피하고 싶은 일이었는데, 결국 부모를 따라 안경을 쓰고 말았다.
첫 시력검사에 0.4로 안경을 껴야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좀 잘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안경을 쓰지 않고는 안되는 것이었다.
내가 처음 안경을 쓴 때는 중학교 1학년 입학 후 바로 첫 주였다.
국민학교에서 봐 온 안경 낀 얘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부럽다는 생각을 해서 안경을 쓰게 되어 좋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안경 생활 수십년에 너무 힘들고 불편하다는 생각이 휠씬 더 든다.
안타갑게도 오래지 않아 느끼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