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 작업할 때 가로 방향으로 작업 공간이 넗은 모니터가 필요해서 구입한다.
21:9 WQHD 3440*1440
네이버 페이로 컴퓨존에서 369,000원에 구입
HDMI 포트가 2개 있는데, 첫번째는 50Hz 지원이고, 두번째는 60/75Hz 지원.
이런 경우도 있구만.
바람들이 사는 곳
영상 편집 작업할 때 가로 방향으로 작업 공간이 넗은 모니터가 필요해서 구입한다.
21:9 WQHD 3440*1440
네이버 페이로 컴퓨존에서 369,000원에 구입
HDMI 포트가 2개 있는데, 첫번째는 50Hz 지원이고, 두번째는 60/75Hz 지원.
이런 경우도 있구만.
램 16GB로 사용중인 시스템이 있어서 요즘 가격이 싸다고 해서 구매 예정이었던 램이 마침 당근에 저렴하게, 집 근처에서 나와서 바로 연락하고 15분 만에 구입했다.
Alan에 16GB*2 32GB를 설치하고, Alan에 있는 8GB*2를 Balance로 가져가 8GB*4 32GB가 되었다.
할 일을 미뤄두고 커뮤니티를 전전하다 읽은 이야기.
원본 글을 찾을 순 없어서 내용만 가져 옵니다.
이 글을 읽고 글쓴이를 검색해 봤음
2009년 5월 서울예대 학보에 실린 신수진(요조)의 칼럼.
빛나는 오늘의 발견
빛나는 오늘의 나
하루는 내 동생과 한 이불 속에서 밤이 새도록 수다를 떨었다. 당시 그녀는 고3이었고 나는 스물일곱. 8살 터울이었지만 우리는 서로의 나이 차이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수학 성적이 좋아서 이과를 선택한 수현이는 고3이 되었지만 한달인가 지나서 갑자기 사진을 공부하고 싶다고 부모님 속을 엄청 썩이고 결국 사진기를 손에 쥔 지 4개월 정도 지났을 때였다.
'중앙대에 가고 싶어, 언니. 근데 사진과는 서울캠퍼스가 아니고 지방에 있어서 집에서 통학하기 쉽지 않을텐데 어쩌지?''그럼 나랑 둘이 따로 나와서 살자. 언니가 얼른 앨범내고 돈 벌고 차 뽑아서 데려다줄게.''내가 언니랑 따로 산다고 하면 엄마가 퍽이나 좋아하겠다.''걱정마, 너 사진 공부 하는 것도 내가 우겨서 허락받은건데... 어디쯤에 집을 구하면 니가 학교 다니기에도 내가 홍대 가기에도 편할까?‘
다음날 동생은 청량리역으로 사진을 찍으러 다녀오겠다고 말했고 난 만원인가를 쥐여주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날 저녁, 그녀는 청량리역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내게 꼭 필요한 존재였다. 내가 계란 흰자를 좋아하고 그녀는 계란 노른자를 좋아하기 때문일지도. 아니면 나는 닭가슴살을, 그녀는 닭다리를 좋아해서 치킨을 한마리 시켜도 사이좋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엄마가 밥먹으래'라는 한마디가 하루 중 우리의 유일한 대화일 때도 많았고 내 옷을 말없이 가져가는 것에 미칠듯이 분노하며 엄마가 내 동생을 혼내는 날엔 나 역시 엄마편을 주로 들곤했지만 나에게는 역시 내 동생 뿐이었다.
청량리역에서 사진을 찍던 동생은 이유없이 포크레인에 깔려 즉사했다. 병원에는 경찰도 오고, 포크레인 회사 사람, 철도청 사람, 방송국, 신문 기자들이 왔다. 3일이면 충분한 장례식장에 11일을 머물렀다. 너무나 힘들었다. 하지만 나를 가장 많이 괴롭혔던 것은 엄마가 했던 말이었다. 사진공부를 시키지 않았다면 수현이는 죽지 않았을거야. 밤이 오면 옥상에 올라가 많은 것을 생각했다. 그녀가 죽기 바로 전 날, 새벽까지 우리가 그렸던 내일이 난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러웠다. 그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중앙대에 갈 수 없고, 사당 근처에서 같이 살 수도 없고 내가 돈을 벌고 차를 뽑아도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집에 돌아와 우리는 새로운 삶을 살아야했다. 엄마는 매일 아침밥을 지어야 했고 아버지는 매일 아침 출근을 했다. 나는 바로 제주도에서 공연이 생겨 웃는 얼굴로 <바나나 파티>를 불러야 했다. 또 다른 고통의 시작이었다.
나는 계속 '내일'에 대해 생각했다. 누군가 내게 '내일은 뭐해?' 하고 물어오면 '내일? 내가 어떻게 알아. 바로 죽어버릴 수도 있는데.' 하고 이야기했다.
동생을 잃고 나서 얼마간 이루 말할 수 없는 비관론자가 되었다. 죽음은 이제 더이상 나에게 쪼글쪼글 할매가 되어서야 맞게 되는 일이 아니었다. 바로 코앞에서 나를 언제나 마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로 두렵지도 않았고, 늘 내일 죽을 사람처럼 굴었다. 수중에 있는 돈은 그냥 다 써버렸고, 살찔까 봐 조심스러워했던 식성도 과격해졌다. 술도 퍼마시고 담배도 피워댔다. 그렇지만 나는 생각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내일'이라는 것을. 동생뿐이었던 내게 아무렇지 않게 그녀를 홀랑 데려가 버렸던 신의 의도를. 죽기 전에 우리가 보낸 새벽을. 그녀의 죽음을. 사진이 아니었다면 그녀는 죽지 않았을거라는 엄마의 절규를. 그녀의 죽음을 통해 나는 무언가를 깨달아야 했고 그걸로 내 삶이 변화해야 했다. 깨닫지 않고서는 그녀의 죽음을 인정할 수가 없었다.
일 년 반 정도가 지났다. 그리고 나는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내 동생의 죽음의 교훈을 알아내었다. 그 교훈은 민망할 정도로 너무나 당연해 모두가 간과하고 있던 시시한 진실. 그것은 바로 '빛나는 오늘의 발견'이고 '빛나는 오늘의 나' 였다.
아무것도 아니지만 내가 내 동생을 잃고서야 이해할 수 있었던 것. 오늘에 충실하는 것. 이것이 여러분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다. 나는 여러분이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고문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여러분이 오늘 먹고 싶은 음식을 먹기를 바라고, 너무 입고 싶어 눈에 밟히는 그 옷을 꼭 사기를 바란다. 나는 여러분이 늘 보고 싶지만 일상에 쫓겨 '다음에 보지 뭐' 하고 넘기곤 하는 그 사람을 바로 오늘 꼭 만나기를 바란다. 나는 여러분이 100만원을 벌면 80만원을 저금하지 않고 50만원만 저금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사고 싶은 옷을 참고 먹고 싶은 음식을 참으며 만나고 싶은 사람을 다음으로 미루는 당신의 오늘에 다 써버리기를 바란다.
나는 당신이 사진을 찍을 때 행복하기를 바란다. 나는 당신이 그림을 그릴 때 행복하길 바라고, 당신이 무대 위에서 대사를 읊조리고 동선을 고민할 때 행복하기를 바란다. 이 사진이 사람들의 호응을 살지, 이 그림이 얼마나 비싸게 팔릴지, 당신의 연기를 사람들이 좋게 봐줄지를 고려하기보다 그저 당신이 원해왔던 행위를 하는 바로 지금 이 순간 당신의 행복을 더 우선했으면 한다.
내일 죽어도 좋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당신의 오늘이 완성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오늘 노래하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고, 오늘 수중에 돈이 없을 때면 맛있는 라면을 먹고 돈이 많을 때 내가 좋아하는 봉골레 스파게티를 먹는게 행복하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거나하게 취하고 다음날 눈을 떠 조금 창피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 행복하다. 나는 내가 글을 쓰는 2009년 5월 22일 뮤지션으로 살아있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사진공부를 시키지 않았다면 수현이는 죽지 않았을 거야' 하고 이야기했던 엄마는 조금 틀린 것 같다. 수현이는 그 날, 행복했을 것이다. 그렇게 원했던 사진을 그 날도 찍을 수 있어서, 찍고 싶었던 청량리역을 찍고 있어서, 내가 쥐여준 만원으로 맛있는 밥을 먹어서 행복했을 것이다.
얼마전 차 안에서 그냥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스피노자가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을 인용하는 것을 듣고 나는 엉엉 울었다. 이제야 이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며 흘린 눈물이었다. 나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내일 모레 공연을 위해 오늘 합주를 할 것이다. 여러분도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 나는 당신의 오늘이 행복하길 바란다. 당신의 내일 같은 건 관심도 없다.
신수진(요조) |
보통 구글에서 주어지는 저장공간 15GB와 달리 19GB를 쓰고 있다.
예전 보안 점검을 하면 2GB를 추가로 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2번 참가해서 19GB 공간을 쓰게 된 것이다.
Google Photo 저장공간이 유료화 되어 19GB로는 공간이 부족해서 Gmail 자료 중 첨부 파일 용량이 큰 메일 모두 지우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 여유공간을 확보했지만 시간이 지나 또 부족하게 되었다.
대용량 첨부 파일을 지우는 조치 때문에 필요한 자료 파일을 찾지 못하는 부작용도 생겼다.
2023-02-21 09:00 Google One 유료 서비스 중 100GB를 사용한다.
첫 1개월 600원 서비스가 있어, 2023-03-21 연간 24,000원이 농협 계좌에서 결제 된다.
동호회 장터에 진작부터 QUADRO P2000이 나와 있었다.
가격은 22만원이었는데, 다른 사용자가 19만원으로 최근 올라왔다.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라서 고민하다 놓쳤는데, 오늘 17만원에 올라와서 바로 구입했다.
QUADRO M2000을 대체하려고 산 것이고, 택배비가 없어서 다른 게시물에 같은 사용자가 올린 SAMSUNG SATA SSD 850 PRO 512GB도 구입했다.
택배받을 주소를 이야기하는데 판매자도 부산에 거주한다고 해서 직장이 김해인데 저녁에 마쳐 9시쯤 만나기로 해서 직접 만나 받아왔다.
QUADRO P2000 170,000
850 PRO 512GB 50,000
판매자가 준 오렌지 주스, 난 콜라를 하나 줬다.
진짜 꿈이야기.
요즘 푹 자지 못하고 중간에 여러 번 깨서 잠자기 어렵다.
3시쯤 어설프게 깨서 다시 자려고 했고, 깜빡 잠이 들었는지 꿈을 꿨다.
어디 멀리 떠나는 낡은 기차, 침대칸인 줄 알았는데, 그냥 두 명씩 앉고 마주보는 4인 좌석.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하는 중이고 난 배우다.
내 옷은 뭔지 보이지 않지만 상대역 배우의 옷을 보면 여긴 인도인듯 하다.
한참을 가는데, 피곤해서 잠을 자야 하는 상황인데 사람들은 자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이유는 잠을 자면 실종된다는 소문, 혹은 전설 같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냥 이야기일 뿐이고, 여기 여러 사람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 시킨 다음 군용 담요 같은 것을 덮고 각자 잠이 들었다.
어둠에 쌓여 있다 밝아지면 전형적인 아라비아 혹은 인도 복장의 중년 남자가 작은 비닐 봉지 크기의 군용 담요 색상 손수건 같은 걸 들고 나무 수레를 끌고 가는데, 군용 담요 색상 손수건 안에는 뭔가 살아 있는 것이 있는듯 좀 볼록하고 태동처럼 움직임이 있다.
나무 수레의 좌판은 평평한데 테두리는 떨어지지 않도록 조금 높은 나무뭉치로 둘러져 있다.
앞의 손수건에 쌓인 것이 여러 개 있고, 사탕과 구슬 같은 것도 같이 굴러 다니고 있다.
나와 같이 있던 다른 사람들이 보이지 않고, 우리는 모두 실종되었다.
참 난데 없는 꿈.
비슷한 영화나 글을 읽은 것도 아닌데, 어디서 따 온 것인지 모르겠다.
디파카 파두콘 |
흐린 날이기는 했지만 오후 늦게 잠시 비 내리는 예보가 있어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오는 길에 본 달맞이 고개에 걸린 안개가 비구름이었나 보다.
그냥 비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눈도 같이 섞여 내렸는데, 기온이 낮지 않아서 쌓이지는 않고 바로 녹아 없어졌다.
송정까지 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되돌아오니 수영쯤을 가기 전에 벌써 비는 그쳤다.
한동안 추위가 물러가고 이젠 따뜻해서 주행거리 늘릴 겸 한바퀴 돌아보고 왔다.
을숙도를 지나 예의 공항 근처, 김해국립박물관을 지나고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커뮤니티에서 본 내용에 따라 평소와 달리 봉화산 정상쯤 봉수대까지 올라갔다 왔다.
내려와서 둘러보니 봉하저수지가 있어서 이곳도 갔다왔는데 아주 작은 저수지였고, 저수지 끝엔 넓은 공터가 있어 단체 야유회 같은 걸 할 공간으로 충분했다.
시스템 종료를 해 보니 커지는듯 보이다가 그냥 원래대로 복귀됨.
시스템 재부팅을 했더니 오류메시지를 보이면 부팅 불가.
몇 번 재시작해 봤지만 문제는 여전함.
이런 경우 계속 시도를 하는 것보다 쉬었다하는 것이 예상하지 못한 또다른 문제를 막는 방법이란 걸 경험으로 알고 있어 일단 취침.
아침에 일어나 오류메시지로 검색해서 해결 방법 찾아보고, 찾은 첫번째 방법으로는 복구 실패.
두번째 방법으로 시도해서 복구 성공.
취침한다곤 했지만 여러가지 생각으로 자지 못함.
백업을 해야 한다고 후회만 함.
문제가 해결되어서 다행이지만 앞으로 문제가 또 생기지 않도록, 생겨도 해결 가능 하도록 대비를 해야겠음.
GT 730을 CA에 설치하고, GTX 645는 Freedom에 설치했다.
GT 730이 더 최신이지만 출력 포트가 HDMI, DVI-D, D-SUB인데 GTX 645는 HDMI, DP, DVI-D로 모두 디지털 포트여서 CA에 설치되어 있던 것을 옮겼는데, 옮긴 이후 테두리 선이 영상에서 어른 거리는 문제가 있었다.
많지는 않지만 충분히 신경 쓰이는 정도여서 이번에 다시 원래대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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