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가 까진 것은 그냥 참고 쓸만했는데 렌즈 코팅이 벗겨지니 바꿔야만 했다.
다리 연결 부분이 부러져 없어진 것도 몇 개월 전인데 오늘까지도 무사히 잘 버텨줬다.
바람들이 사는 곳
2023년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부산에서 출발해서 동해안 끝 명파해수욕장을 거쳐 서쪽으로 넘어가서 인천을 지나 전남 해남군 땅끝, 그리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전국 해수욕장을 찾아 가는 길을 다녀왔다.
원래 계획 - GPS 앱 기준 2,826km
타고 간 Super Cub C110의 적산거리 기준으로는 2,306km이다.
총 주유는 38.8L여서 연비는 59.43km/L이다.
첫 삼일간은 평일이어서 도로에 차가 적어서 그나마 어울려 다닐만 했는데, 추석 연휴가 시작된 28일부터는 차가 많아지고 준비해 간 GPX 파일이 동해안처럼 자전거 길을 기준으로 작은 길 위주로 되어 있지 않고 일반국도를 따라 가도록 되어 있어 더 힘들었다.
원래 계획했던 해안을 따라 가는 부분을 줄이고 빨리 복귀하는 길을 많이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