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이지 않는 핀 2개를 제거하는 간단한 수술을 했다.
수술실에서 제대로 했지만 손가락만 부분 마취해서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다만 수술 대기를 응급실에서 했는데, 오른쪽 검지 손가락이 완전히 짤린, 가족 떡집을 운영하는 젊은 아가씨가 와서 쫄았다.
부친과 같이 119 구급차를 타고 왔던데, 응급실 간호사가 수술을 해도 손가락을 잘라야 할 수도 있다는 최악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펑펑 울어 안타까웠다.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에 대한 설명일 뿐이라 생각한다.
한 달을 꼬박 입원해야 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