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7

도시농부 근황

구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가입해 큰 화단 두 개를 설치하려고 했는데, 신청할 때 듣지 못한 조건, 즉 거주하는 모든 가구의 동의서를 제출하라는 조건 때문에 가입을 취소했다.


쿠팡에서 반신욕 용도로 많이 쓰는 플라스틱 통 2개를 가져와 구멍을 뚫고 흙을 채운다.






나비 효과, Video Card 재배치

한동안 살까말까 고민했던 QUADRO P4000을 구입했다.

QUADRO P4000 구입


QUADRO P4000은 영상 편집용인 ALAN에 설치했다.

ALAN에 있던 QUADRO P2000은 F2로 옮기고, QUADRO M2000은 C2에 설치했다.

C2에 있었던 QUADRO K2000은 당분간 쉴 예정이다.








2025-03-26

두구화훼단지, 봄 꽃 소식

언제부터인가 해마다 들리는 곳이 두구화훼단지다.

꽃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해는 방문객이 너무 많았었는지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하더니 어느 순간부터인가 제지를 하지 않는다.

명자 나무





새로 장만한 것 - QUADRO P4000

동영상 편집용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비디오 카드는 QUADRO P2000을 사용하고 있었다.

기록을 확인해 보니 2023년 2월 20일 170,000원을 주고 구입했었었다.

QUADRO P2000 구입


불편함 없이 사용해 왔는데, 요즘 들어 한단계 위인 P4000이 장터에 종종 보였다.

여유만 된다면 QUADRO T 시리즈를 사면 좋겠지만 어쩌다 한 번씩 T1000 정도가 보이고 가격은 접근 범위 밖이다.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몇 번 P4000 살 기회를 놓치고 190,000원이란 좋은 가격에 나와서 쟁여놓는다는 생각으로 구입했다.

막상 구입한 뒤 이야기를 해 보니 기존 시스템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했다.


얼마 전 나왔던 13세대 CPU와 메인 보드 조합을 놓친 것이 아깝다.






기존에 사용하던 QUADRO P2000




2025-03-25

장갑 두 켤레

원래 사용하던 장갑들은 온라인몰에서 검색해서 주문한 그냥 싼 제품들이었다.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는데, 오랫동안 라이딩을 하다 보면 오른쪽 중지 손톱 부분이 아픈 문제가 있었다.

결국 이번 2024년 해안선 일주 동안 손톱에 문제가 생겼다.


손톱이 빠질 것 같았는데,  빠지지는 않았고 살과 분리되어 들뜬 상태였다.

지금은 손톱이 자라서 표 나지 않았다.


싸구려 장갑을 끼고 긴 시간동안 운행을 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해서 이름 있는 상표의 장갑을 구하기로 마음 먹었다.


선물받은 가죽 장갑이 있어서 봄, 가을엔 그걸 쓰고, 여름용과 겨울용을 하나씩 구입했다.


겨울용은 레빗




여름용은 Klim 매쉬




둘 다 바튜매에서 구했다.

2025-03-14

동네 한바퀴 - 짧은 산책

토, 일 그리고 다음주 화요일에 비 예보가 있어 지금 한바퀴 돌지 않으면 나올 기회가 없다 싶어서 10시 넘어 출발했다.

요즘은 한 번 나오기도 쉽지 않지만 어디로 갈까도 정하기 쉽지 않다.

그냥 예전에 자주 다니던 코스로 느리게 다니는 것이 편하다.


오륙도-이기대 동생말-광안리-해운대-송정-오랑대-철마-선동-부산대-금정산성-덕천-초읍으로 돌아왔다.

출발할 땐 남창까지 가서 서장으로 넘고 또 통도사를 지나 배넷골로 가려고 했었는데, 늦게 출발한 것도 있지만 통로에 주차를 하기 때문에 혹시 길 막힐까봐 짧게 돌기로 했다. 

좀 많이 불편해 졌다. 대신 일찍 돌아와서 여유 시간이 있어 체인에 낀 체인 루브를 닦아 냈다.

닦아 보니 체인은 멀쩡해 보였다. 다만 길이가 늘어져서 아무래도 조만간 교체를 하기는 해야겠다 싶다.



오륙도




송정해수욕장

오랑대




100KM

2025-03-06

이륜차검사

오늘 이륜차검사를 교통안전공단 주례검사소에서 받고 왔다.

검사대상

-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사용 신고되어 운행 중인 이륜자동차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정기검사 대상에서 제외
  • 전기이륜자동차
  • 「자동차관리법」제48조에 따른 이륜자동차 사용 신고 대상에서 제외되는 이륜자동차
  • 배기량이 50cc 미만인 이륜자동차
  • 배기량이 50cc 이상 260cc 이하로서 2017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이륜자동차

두번째 항목은 새 차의 경우 3년 이후 검사를 한다는 것이다.

첫 바이크는 구입 후 3년이 되지 않고 팔았기 때문에 검사를 받을 일이 없었다.

별 이상이 없을 것이라 예상은 했는데, 검사라고 하니 괜히 걱정스러웠다.

언제나처럼 예약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했는데, 먼저 온 바이크가 하나 있었고, 바로 뒤에 한 대 더 왔다.
자동차 검사가 끝난 후 검사를 진행하는지 대기하고 있었고, 내 차례가 되었을 때 한 명 더 와서 총 4대가 검사받는 것으로 내가 있는 동안에는 보였다.

앞에 온 바이크는 강서구 번호판이었는데, BMW F800ST라고 했다.
오래된 바이크이고 투어러였다.
집에 와서 블로그로 검색해 보니 썩 좋지만은 않은 바이크였다. 그 운전자도 운행 중간에 시동이 종종 꺼진다고 했었다.
다른 두 바이크는 스쿠트였고, 앞은 뭐였는지 못 봤고, 뒤는 니키였다.

2년 뒤 다시 검사한다.

아침엔 자동차도 검사했었다.
내가 같은 날 검사하도록 예약했었다.




2025-02-28

백만년 만의 술자리

 2024년 8월쯤 통풍 진단을 받고 술을 먹지 않고 있다.

딱히 먹고 싶지도 않고 먹어야 하지도 않다.

술자리에 몇 번 참석했지만 '통풍' 이야기를 하면 다들 수긍한다.


이틀쯤 멈춰던 저녁 산책 후 호프 집에 가서 시원하게 한 잔 하고 싶다는 일행을 따라 동네 호프 집에 가서 400CC 두 잔과 만만한 감자 모듬을 시켰다.

난 한 모금 정도만 먹었다.

그냥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25-02-26

두번째 충전바리

 운행한지 2주가 지나가니 또 마음이 불편하다.

지금까진 영하의 날씨고 다음 주엔 비 예보가 있어 오늘 바로 출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다음 주엔 차량 검사도 예정되어 있어 달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지인 영업소에 가서 1시간쯤 수다를 떨다 3월 1일 순매원에 매화 축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차피 목적지를 정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순매원으로 가보기로 했다.


내복까지 챙겨 입고 새로 장만한 하의를 입으니 시내에서 더워서 땀이 살짝 났다.

물금에서 원동으로 넘어가는 산길에선 땀이 나지는 않았지만 추위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평소 많이 다녀 본 길인데 오전부터 원동쪽으로 가는 차가 많아 다들 매화를 보러 가나 싶었다.

순매원 주차장으로 빠지는데, 같은 방향으로 가던 차들은 모두 계속 진행하길래 내 예상이 틀린 걸 알았고, 어디로 가는건가 궁금했다.

나중에 보니 원동에서 미나리 축제를 하고 있어 그곳으로 가는 차들이 많았다.


순매원은 아직 황량했다.

매화 꽃봉우리가 보이긴 했지만 꽃이 제 날짜에 필지는 알 수 없었다.

마침 옆 철길로 기차가 지나가서 사진을 찍을 순 있었다.


삼랑진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대동쪽으로 복귀할 요량으로 출발했다.


삼랑진 가는 길 중 가장 높은 고개를 오르는  MTB 자전거를 탄 한 사람을 보고 속으로 '화이팅'을 외쳤다.

소리를 내기엔 부끄럽고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들리기도 어렵고, 결정적으로 헬멧 속에 바라클라바까지 쓰고 있어 들리지 않을 꺼라 생각했다.

삼랑진 다 도착할 때쯤 5대쯤으로 보이는 바이크 일행을 만나 첫 바이크 인사를 했다.


삼랑진에서 돼지국밥을 먹고 싶었지만 시간이 많이 늦지 않아 그대로 가기로 했다.

폰 충전량이 어중간 하고 GPS 기록이 안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네비게이션은 켜지 않고 경남 김해시 상동면 용선초등학교로 방향을 잡았다.

도요리에서 임도를 타고 넘어가면 빠르고 편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임도는 넘어지지 않을까 염려되어 부담스럽다.


감으로 길을 찾았는데도 다행히 잘 목적지에 도착했고, 낙동강 강변을 따라 구포쪽으로 갔다.

순매원 강 건너에서 사진도 찍고 복귀를 했다.

화명동, 구포로 복귀하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도로에 차들이 많지 않아 편했고, 구포대교를 건너 산업도로를 따라 사상에서 구덕터널을 넘었다.








2025-02-14

충전 바리

연식이 2018년이라 좀 오래 세워두면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더구나 영하의 날씨인 겨울에는 더 그렇다.

꽤나 시간이 흐른듯 했지만 막상 계산해 보면 3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마음은 바쁘다.

내일은 저녁에 비 소식이 있고, 다음 주엔 다시 영하로 내려간다고 하니 딱 오늘 다녀와야 한다.

어디로 갈지 정한 곳은 없었지만, 가지 않기로 한 길은 있었다.

바로 지난 번 접촉사고가 난 시민공원에서 거제리로 넘어가는 길.

그런데 움직이기 시작하니 그곳을 지나가야겠다고 바로 마음을 바꿔 먹었다.

부산-울산 국도를 따라 추모공원, 하늘공원에 들르고 언양-양산 국도를 따라 복귀하는 평소의 길을 다녀왔다.


시간은 4시간 정도 걸렸고, 충전은 충분히 되었을테니 다시 3주간은 걱정없다.






2025-01-30

헤어질 결심

"당신이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당신의 사랑이 끝났고

당신의 사랑이 끝났을 때

나의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영민하다 채널 영화 헤어질 결심 감상평 리뷰




2025-01-24

접촉 사고

2025년 1월 24일 오후 4시 11분쯤 부산진구 양정동 양정현대1차아파트 근처 르노코리아 자동차서비스가 있는 건널목에서 신호 대기 후 출발하는데, 1차선에 있던 차량이 2차선으로 진행하는 나를 차선 침범해서 밀어 접촉 사고가 났다.

조수석 뒷쪽 문과 오토바이 왼쪽 사이드박스 가드가 부딪쳤다.

3차선쪽으로 거의 밀렸고 부딪친 후 3차선으로 10~20cm 정도 넘어간 상태였다.

다행히 넘어지지는 않아서 뒤쪽 차량에 부딪치는 2차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출발하자마자 1차선에서 앞 차량이 밀려 있는 것을 봤는지 빠르게 2차선으로 밀고 들어 왔고, 나는 피하기 위해 최대한 2차선 오른쪽 부분으로 피했는데, 도로에 차들이 많았고, 3차선에도 차가 빽빽히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3차선은 넘지 않으려고 조심했다.

상대는 더 갑작스럽게 우측으로 밀었고 그 때 부딪쳤다.


일단 멈췄고, 재수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야겠다고 처음엔 생각했다.

그런데 상대는 차에서 내리자 마자 자기가 2차선으로 가는 것이 맞는데 내가 와서 부딪쳤다고 했다.

그리곤 딴 이야기 없이 현장 사진을 찍느라 왔다 갔다 했다.


그냥 넘어가면 꼼짝없이 가해자될 상황이라 112에 교통사고 신고를 했고, 경찰이 도착한 뒤 바로 앞쪽에 있는 양정지구대로 차를 빼고 보험사에 사고 신고를 했다.


상대 차량 보험사가 먼저 와서 둘이 차량에 탑승해 블랙박스를 보고 있었고, 우리 보험사는 10분쯤 더 지나 도착했다.

상대 보험사 직원은 고객의 개인정보가 있으니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주지 않겠다고 했다.

액션캠을 계속 켜 두고 있었기 때문에 사고 영상은 찍혀 있었다.


나는 전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문제는 내 생각과 상관없이 사고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처리될지 불확실하다는 것이 문제다.

잘잘못이 누구에게 있고, 어떻게 밝히고 어떻게 처리하는가엔 별 관심이 없을 것이다.

적당히 모두 다 손해보도록 할 것 같아 신경 쓰인다.



사고 위치 네이버 지도


사고 영상


2025-01-10

기록을 남길 수 밖에 없을만큼 낮은 기온, 영하 10도

오늘 최저 기온은 영하 10도이다.
어제 저녁 영하 3도쯤일 때 거리를 걸었을 때도 얼굴이 차가워 마스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아침 영하 10도 예보에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나 잠깐 고민했었는데, 거리가 가까워 실내에만 들어가면 별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해서 평소와 똑같이 입었다.
다행히 생각이 틀리진 않았다.

안전 안내 문자로 여러 번 경고를 해서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로 수영장 수온이 평소보다 조금 높아 오히려 처음 입수할 때 편하다.

마치고 나왔을 때도 영하 10도이고 체감 기온은 영하 18도.
체감 기온은 예상한 영하 13도보다 휠씬 낮은 온도라서 체감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