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2

VelociRaptor 500GB

SSD 전성기에 HDD 라니 ...

하지만 10,000RPM WD 벨로시랩터이고 중고가 20,000원이 많은 것을 용서하게 된다. ^^

메인으로 사용하는 컴퓨터 하드디스크로 300GB 랩터를 쓰고 있는데, 속도 때문에 불편한 적은 많지 않다. 용량이 아쉬울 때가 있어 이번에 장만한 하드디스크로 바꿀까 생각 중이다.

크기가 2.5인치인데, 높이가 보통 2.5보다 높아 노트북 같은 곳엔 사용할 수 없고, 3.5인치 하드디스크가 사용되는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2019-04-17

CPU 업그레이드

Fujitsu TX 100 S3

서버 제품을 20만원에 구입했었다. 원래 설치되어 있던 CPU는 Celeron G550으로 오피스 작업에는 그럭저럭 할만하지만 동영상 파일을 실행할 땐 버벅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다른 컴퓨터 업그레이드하며 남게된 i3 3220으로 바꿔 그럭저럭 쓸만해졌었는데, 이번에 항상 생각해 왔던 현재 시스템에서 최후의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었다.
E3 1240 V2

E3 1세대로 하는 것도 괜찮은데 마침 동호회 장터에 저렴하게 나와 급히 구입했다. 역시나 총 15개를 파는 중이었는데, 몇 분만에 마감되었다.

아직 빠릿한 느낌은 G550에서 i3 3220으로 바뀔 때처럼 느껴지진 않는다. ^^;







2019-04-16

4월 16일

아침 핸드폰으로 모르는 폰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낯선 30대쯤 남자 목소리로 아이가 다쳤다는 다급한 목소리.

딱 피싱이구나 싶은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디서 연락하냐니 아이를 바꿔 준다며 수화기 건너 울먹이는 어린 목소리로

"엄마 나 어떡해"

피싱이라고 백퍼센트 확신하고 있는데도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엄마'라고 부르는 목소리가 딱 우리 애 같았다. 다행히 뒤 목소리는 달랐다.

거기서 전화는 끊겼다. 아마 들켰다 싶어 더이상 시간 낭비하기 싫어 끊었으리라.

애기 엄마는 결국 학교에 전화해 애기와 통화하고야 말았다.

하필 오늘 같은 날.

오늘 우리 애기 나이가 그날 나이와 같다는걸 방금 깨달았다.

2019-04-13

여전한 부산항 봄 풍경과 산행

한동안 일정이 많아 엄두를 못내고 있다 피곤해 게으름 부리고도 싶었지만, 다음날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떨치고 일어나 새벽길을 나섰다. 요즘은 새벽길이라기도 하기 어려운게 다섯시 오십분쯤만 되면 해가 떠오르기 때문에 해 뜨기 전에도 이미 밝다.

준비해서 나오는게 쉽지 않지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어렵지 않다.


걷기 시작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풍경사진을 찍는데, 맑은 하늘 건물 사이로 붉은 해가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다. 금방 해뜨는 시간인 줄 알았지만 방심하고 있는 사이 만난 오랜만의 해는 반갑다.



지날 때마다 항상 사진 찍는 포인트


한참 피던 꽃들은 많이지고 싱그러운 초록 잎이 그 자리를 대체해 온통 초록 풍경이었다. 언제나처럼 걷던 길을 무심히 지나다 햇빛과 햇빛에 비쳐 투명하게 빛나는 초록잎을 보고 가던 길을 돌아와 사진을 찍었다. ^^


전망바위에서 찍은 사진.
구봉산 봉수대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딱 전망 좋은 바위가 있다. 봉수대에 갔다 일부러 내려와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오늘은 새 코스로 전망바위쪽으로 잡았다. 전에도 여러번 이 코스로 가고 싶기도 했는데 길을 잘 찾지 못했는데, 이젠 완전히 알게 됐다.

땀도 식히고 SNS에 찍은 사진들도 올리며 한참 주변 풍경을 보고 있었다. 멀리 아래의 자그마한 집들이 보이고 그 옆엔 새로 짓고 있는 큼지막한 고층 아파트가 보이고.
꼬물꼬물 느리게 지나는 자동차 안에도 사람들이 있겠지.




봉수대로 올라가는 길에 아직 남아 있는 진달래. 아직 진달래가 많이 펴 있을 줄 알았는데, 벚꽃도 지기 시작하는 지금 진달래는 이미 잊혀진 봄꽃 이었더구만.


멀리 보이는 충혼탑과 민주공원을 줌으로 댕겨 깔끔하게 찍어 봤다. 둘이 다르지 않는데 꽤 다르게 느껴지고 있다.



꽃마을로 넘어가는 길에 약수터 아래 연못에 까맣게 올챙이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 많은 올챙이가 깊은 산속에서 꼬물꼬물 살아가고 있다.



평소보다 늦은 시간 도착한 음식점엔 두 테이블에 벅쩍벅쩍 거리고 있었는데, 한 테이블은 6명, 다른 쪽은 4명. 음식 먹으려면 꽤 걸리겠구나 싶었는데, 두번째 테이블과 같이 음식이 나와 주메뉴인 어탕수제비가 나오기도 전에 먹은 찹쌀 동동주가 아쉬웠다. 오늘 따라 술술 넘어가 정작 음식이 나왔을 땐 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항상 반되를 시켜 먹었는데, 좀 더 시켜볼까 싶었지만, 다시 넘어가야 하니 참았다. 결과적으로 잘한 일이다.


성북고개로 넘어오는 길에 큰 가시 나무에 꽃이 예쁘다. 이곳엔 아직도 가시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는데, 예전 외가집 느낌이다.


2019-04-06

X-Point XP140S 프리젠터

프레젠테이션 할 때 사용하는 무선 조종기 프리젠터, 진작 하나 장만할까 싶었는데, 별로 쓸모는 없어서 입맛만 다시다 이번에 저렴하게 딱 기본 기능만 되는 녀석으로 하나 장만했다.

앞으로, 뒤로, 레이저 포인터 끝.


사용설명서

2019-04-05

학식에서 먹은 오꼬노미야끼 오무라이스

일 때문에 여러 곳을 돌아다니게 되고 종종 구내식당에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게 되는데, 어떤 곳은 가격에 비해 좋은 품질의 식사가 제공되고, 어떤 곳은 예전 중학교 때 수학여행가서 경주 유스호스텔에서 먹었던 개밥(!)을 생각나게 만들기도 한다.

요사이 종종 김해 인제대에 가고 있는데, 이곳 학생식당 음식이 맛있다. ^^

평소 먹어보지 않은 특이한 메뉴가 많이 나오는데, 딱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다. 자연의 조미료 느낌 아닌 인공 느낌이 강하지만 ...







2019-04-03

최신 고성능 게이밍 컴퓨터


Inspiron 5680
지금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가 인텔 1~3세대 CPU인 컴퓨터들이라 벌써 7, 8년 이상 사용한 컴퓨터이다.
아직 인터넷이나 오피스 프로그램, 동영상을 보는 정도의 작업엔 아무 지장이 없지만 뭔가 아쉬움이 있다.
특히 게임을 하는 동거인은 아쉬움이 더할거라 당연히 예상된다.

더구나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가 SFF(Small Form Factor)라 LP 사이즈 그래픽 카드만 설치할 수 있어 더이상 업그레이드 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파워 용량도 문제이고.

그래서 요즘 세대 CPU를 가지고 풀 사이즈 그래픽 카드를 꽂을 수 있는 Dell Inspiron 5680 시리즈 컴퓨터를 가지고 싶다.

최저 가격 1,353,000원부터 시작된다. 이것도 같은 회사의 본격적인 게이밍 컴퓨터인 ALIENWARE AURORA R8보다는 휠씬 저렴한 가격이다.

Alienware Aurora R8
업무용으로 보통 20~40만원 정도 컴퓨터를 구입해 쓰고 있는 입장에 그래픽 카드만 3~40만원하는 컴퓨터를 선듯 구입하기엔 돈이 없기도 하지만 마음 먹기도 잘 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