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30

2023-04-28

완연한 봄날 동네 한바퀴

내일은 하루 종일 비 예보가 있고 토요일이라서 오늘 미리 한바퀴 돌아보려고 나왔다.


오륙도




이기대 동생말





광안리


해운대


송정



죽성성당


임랑


장안사

하늘공원

석남사


배냇골 고개



원래 계획은 삼랑진, 봉하마을, 김해를 거쳐 을숙도로 돌아올 예정이었는데, 오후에 일이 있어서 너무 늦어지는 것 같아 물금, 사상으로 해서 돌아 왔다.

중간에 두 번 총 5리터 주유를 했고, 230km쯤 거리였다.

2023-04-16

Top Gun AnThem

탑건 OST는 Take My Breath Away 이것인가 했더니 알고 보니 Top Gun Anthem이란 연주곡이 따로 있었다.

Top Gun Anthem 2006




Top Gun Anthem at the Super Bowl

https://youtu.be/MvmIOzE19FI


오프닝 영상

https://youtu.be/gbyoNrwA_Gk


딴지 영진공 50회를 듣다 알게 됨


Take My Breath Away

https://youtu.be/WVODL_J1YHI

2023-04-09

아쉬운 이별

오호, 통재라, 오호, 애재라!

오늘 느닷없이 수년을 함께 한 이를 잃고야 말았다.
Y에서도, 동구에서도 함께 했고, 해운대나 송도는 말할 나위 없이, 거제와 통영, 매물도에서도 함께 한 이였다.
언제나 묵묵히 들이치는 물을 막아 주던, 참 좋은 귀마개였다.



다 내 탓이다.
조금 일찍 하루를 시작하겠다고 굳이 먼 길을 달려 사직에 오고, 중간 체조 하기 전에 하루 할당량을 채우겠다고 무리해서 몇 바퀴를 돌아 마침내 다 돌았을 땐 숨이 가빠 귀마개와 수경을 거칠게 벗어 한쪽 귀마개가 없어진 것을 한참 뒤에나 알아차릴 정도였다.

하필 하늘색이라, 그리고 세월이 오래되어 그 색마저 탈색되어 눈에 잘 띄지 않아 울먹이며 몇 분을 찾아 봐도 눈에 띄지 않는다.
야속한 시간은 빨리 흘러 중간 체조 시간을 알리는 슬픈 새소리가 스피커에 흘러 나오고 연이어 오래동안 함께 한 이를 잃어 슬픈 외래인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는 경쾌한 음악과 구령이 흘러 나와 더 이상 찾고 있을 수도 없다.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이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되뇌이며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입장할 때 전과 달리 얇아진 입장권에 불안함을 느꼈지만 이별의 경고를 애써 무시한 내 잘못이다.



어차피 9시면 문을 열 동구를 기다리지 못하고, 7시 체조 뒤에도 나머지 할당량을 채울 수 있는데 기다리지 못한 조급함도 모두 내 잘못이다.

잘 가시라 그대여 ^^
sticker

2023-04-08

누군가는 바다수영 시즌 시작

어제 지인이 바다수영 시즌 시작을 한다고 해서 구경하려고 사직 대신 송도로 갔다.

결론을 이야기 하면 오늘은 가지 않았다고 한다.

아침 기온이 5도로 체감기온은 2도라고 일기 앱에서 나왔다.

패딩과 가을용 바지를 입고 나왔는데, 처음엔 이 정도로 괜찮은 듯 했지만 30분쯤 움직이다 보니 손 시려워 멈출 때마다 풀어줘야할 정도였다.

한 겨울에도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 정도의 날씨에도 수영하는 사람이 당연히 있다.

비록 인원은 적고 힘들어 보였지만 재밌어 보였다.











얼마전 처음 가본 천마로로 돌아왔다.


지나는 길에 왕 겹벚꽃이 활짝 핀 것을 보고 민주공원에 들렸다.
역시나 대부분 펴 있었다.








2023-04-01

기변

지난해인 2022년 4월 26일 SuperCub 110을 2,520,000원에 구입하고 잘 다니고 있다.
아주 많은 장점이 있고, 더할나위 없이 좋다.
그렇지만 아쉬운 점이 없지 않은데, 바로 출력이다.
110cc라서 고속 국도에서 힘겹게 80km/h를 내어 달린다. 빠르게 달리고 싶지 않지만, 빨라야 할 때가 있는데 SuperCub는 그럴 여유가 없다.
80이면 충분한 속도이지만 이 속도는 쥐어짜서 낸 억지 속도로 이 상태로 오래 지속할 수 없고 너무 힘겹다.

처음 눈에 들어 온 것이 Rebel500이다. 그 전에 BMW GT가 눈에 들어왔었지만 이건 논외다.
크루저 스타일에 가격이 8,830,000원. 500cc로 속도에 대한 목마름은 해결이다.
문제는 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현금을 미리 주고도 몇 달은 기다려야 한다는 것.
아직 2종 소형도 없고 당장 살 돈도 없지만 당장 살 수 없다는 것이 걸리는 문제였다.


인도 브랜드인 로얄 엔필드 Meteor 350은 4백만원 후반대로 가격이 저렴하다.


우연히 이야기를 하다 하는 사람이 타고 있다는 스즈키 V-Strom250 ABS. 250cc 가격은 6,530,000원


혼다 CB500X 471cc 8,730,000원
구포대교를 지나 만덕터널로 이동하는 중 신호대기할 때 옆 차선에 멈춰 있는 걸 봤는데, 투어러용 적당해 보였다.



여러 바이크를 살펴 보지만 결론은 다시 속도 문제이다.
빠른 것들로 바꾸면 위험은 증가한다.
라이딩 기어도 장만해야 해서 비용도 증가한다.

바꿀 수 있을지, 바꿔야 할지는 결정하지 못했지만, 2종 소형을 따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