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저녁 산책

10월 첫 날, 마음은 이미 떠나 있는데 몸은 매어 있다.
할 일은 하지 않고 마음만 불편하다.
저녁 산책을 나가려는데 일기 예보에 비 소식이 있어서 탈 것을 가지고 가는 코스 그대로 동네 한바퀴를 돌아 본다.
중간쯤 갔을 때 비가 조금 내려서 요즘 일기 예보가 잘 맞구나 생각했다.











시월 둘째 날 저녁도 마찬가지로 마음만은 이미 출발한 상태다.
휴일과 휴일 사이 평일이라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한나절 보내고 또 저녁이 되어 테스트 겸 한바퀴 돌아 본다.
하필 퇴근 시간에 겹쳐 움직이게 되었지만 생각보다는 잘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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