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30

모니터 구매 - S27E370DS

동호회 장터에 올라온 모니터가 있어서 좀 고민하다 구입했다. 딱히 필요한건 아니었지만 마침 서울에서 부산으로 직배송을 하는데 부산지역에서 몇 대 구입하면 좋다고 해서 망설이다 급 결정했다. ^^

제품은 삼성 S27E370DS, 27인치 Full HD LED 모니터, 패널은 VA를 개선한 PLS라고 하는 처음 듣는 방식이었는데, 동영상을 여러 편 보니 IPS와 그렇게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 당연히 TN 패널보다 아래와 옆에서 봐도 화면이 잘 보여 괜찮다.

제품을 소개하는 주요 기능은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능!

무선충전 잘 된다.

당장 설치할 곳이 없어 거실에 두고 HP 노트북에 연결해 큰 화면으로 영화보는 용도로 쓰인다.

구입가격은 중고제품으로 115,000원








대저생태공원 - 유채꽃과 벚꽃

해마다 찾고 있는 대저생태공원의 유채꽃 축제.

토요일 점심 시간 지나 1시 반쯤 엄청 많은 사람들이 이미 방문해 있다.
예년에 방문할 때는 축제 전이나 아침 일찍 와서 사람들이 많이 없을 때였었는데, 이번엔 한참 사람들이 북적일 때 방문한 것인데, 오랜만에 동료들과 같이 야외 나들이라 유쾌하고 유익했다. ^^




바로 옆 뚝길엔 한창인 튤립과 벚꽃이 어울어져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예년에 보지 못한 빨간색과 노란색이 어울어진 튤립이 특이해 보였다.


뚝길 따라 주욱 이어진 벚꽃 터널은 좀더 오래 걷고 싶었지만 이후 서울에서 내려오는 모니터를 맞아야 해서 아쉽지만 서둘러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오랜만의 야외 활동이라 다들 피곤해 하기도 해서 서둘러 헤어지길 잘한거라 생각되었다.


2019-03-23

IOI - 소나기

짧은 시간 아쉬움이 남는다.


운동장은 어디로?

종종 승학산 등산을 하지만 오늘은 코스를 좀 바꿔 향학서점에서 내려 길 따라 상점가를 지나 쭉 올라간다. 오랜만에 본 소나무는 휠씬 더 커 보이고 연륜있어 보이는데 그만큼 시간이 지나서겠지.

책탑은 여전하고 사람은 달라졌다.


깜짝 놀란게 운동장이 없어지고 연못과 잔디, 나무가 심어져 있어 전혀 운동장으로서의 역할은 하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언제부터 이랬지란 생각이 들고, 요즘 같으면 여럿이 모이는 집회는 누구도 원치 않을테니 ...





그래도 섭섭다.

땀 뻘뻘 흘리며 오르는데 김해공항에 내리려는 항공기가 아주 가까이 보였다. 평소에도 오늘과 그리 달라 보이지 않았을텐데 다른 때보다 더 커 보이는 모습에 가던 길을 멈추고 오래동안 지켜봤다.


정상에서 이 방향으로 항상 남기는 인증샷.
보통 한 두명 정도는 항상 정상에서 만났는데, 오늘은 갑자기 추워져 버린 날씨 탓인지 평소보다 늦은 시간 탓인지 아무도 없어 바람 불어 추운 정상에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래봐야 언 손을 녹이며 사진 찍고 준비해간 사탕을 먹는 일 정도.


햇볕이 잘드는 곳엔 벚꽃도 피어 있고, 진달래도 피어 있지만 그늘진 곳은 아직 꽃몽오리만 필 날을 준비하고 있다.


억새밭은 이제야 예전 풍성한 억새밭 모습이어서 좋아보였다. 몇년전 처음 왔을 땐 지금보다 풍성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듬성듬성해져 보기 별로였는데.


마침 깔딱 고개를 넘는 사람이 있어 난 임도로 둘러 걸었는데, 지난번에 확인했던 것처럼 고개를 넘는 시간과 임도를 통해 걸어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거의 비슷한 걸 확인했다. 깔딱 고개를 넘으면 휠씬 힘든데 시간이 차이나지 않는다니 땀흘린 보람없는 일이다.

꽃마을에 도착해 동동주 한 잔과 어탕 수제비 한그릇, 보상으로 충분하다.


2019-03-15

새로 산 샤프들

지난 1월 17일 그동안 사용하던 펜을 다 사용해 새로 구입할 일이 생겼었다.

펜을 파는 쇼핑몰에서 택배비를 내지 않는 금액을 맞추다 보니 이것 저것 추가로 사게 되었다.

원래 목적이었던 마하펜과 함께, 연필 한 통, 샤프 2개, 쇠 자 그리고 문제의 샤프심이다.
샤프를 사서 샤프심도 확인해 보니 3,000원. 좀 전이긴 하지만 문구점에서 구입할 때 한 통에 1,000원 정도로 10% 할인해서 900원에 구입한 기억이 있는데, 3,000원이나 해서 꽤 비싸구나 생각하고 2개만 사고 받아 보니 문구점에서 샀었던 1,000원짜리 12개가 들어 있는 묶음 2개였다. ^^;



며칠전 그 때 사용했던 샤프가 고장났다고 해서 추가로 샤프를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한참 알아봤던 괜찮다는 샤프들을 다시 찾아보고 구입했다.

Pentel GRAPH 1000 PG-1005 샤프 2개, 개당 10,000원 정도로 아주 좋다는 말을 블로그에서 보고 높은 가격이었지만 구입했고, Pentel P205 4개, 제도 샤프 오리지널이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제도 샤프의 오리지널 버전, 그래서 개당 4,000원 정도지만 품질 좋을거라 믿고 구입했다.


주문을 하고 나서 보니 코스트코에서 문화 제도 샤프 36개를 18,000원 정도에 팔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고장났던 샤프를 고쳤다.

구입한 샤프는 일단 모두 제품 창고에 쟁여 놓았다. ^^

2019-03-14

미세먼지 연속인 날들 사이의 짧은 산행

 한동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 평소 하지 않던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돌아다닐 정도 였으니 산행은 아예 꿈도 꾸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날이 맑았다.

일 마치고 해지기 전에 2시간쯤 여유시간이 있어 얼른 챙겨 출발했다. 


봄이 점점 시작되는지 길가에 핀 꾳이 많았다.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 앉아서 여유있게 스마트폰을 보는 사이 시간은 흘러 주위가 점점 어두워진다. 역시 시간이 흘러 해지는 시간도 길어져 겨울이라면 캄캄해질 시간인데, 내려올 때까지도 여운이 남아 있다.




준비해간 후레쉬는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어두컴해지는 길은 아직 다닐만 했다.


다 내려와서 도시의 불빛 속에서 익숙한 모습도 낯설어 보이고, 이국적인 모습에 다른 세상에 온듯하다.


2019-03-04

목욕탕 굴뚝 철거

동네에 이제는 영업하지 않는 목욕탕이 있는데, 굴뚝이 높이 쏫아 있어 저건 어쩌나 싶었다.

며칠동안 실내 철거 작업을 하더니 오늘 아침에 보니 굴뚝을 제거하려고 해서 기록을 남긴다.








꽤 오랜시간이 걸려 굴뚝을 모두 제거했다. ^^

2019-03-02

Gaming PC 구매하기

몇 달전 지인이 PC를 하나 새로 장만하겠다고 괜찮은 것 소개해 달라고 연락이 왔다.

인텔 2 혹은 3세대 CPU 컴퓨터를 쓰고 있는데, 요즘 컴퓨터를 써야겠다고. 용도는 인터넷하고 게임도 좀 하고.

항상 그렇지 ^^

나 역시 인텔 3세대 CPU, 4GB RAM, 32bit 운영체제 컴퓨터를 쓰고 있고, 주로 인터넷과 오피스, HD급 동영상 보기, 어쩌다 하는 게임은 스타그래프트 1 정도로 요즘 컴퓨터 한 번 알아보자 싶어 괜찮은 기회라 생각했다.

따로 묻진 않고 대략 4~50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알아보니 자주 가는 동호회 중고장터에 인텔 5세대 CPU 컴퓨터가 비슷한 가격으로 나왔다.
문제는 케이스 크기. 고사양 사무용으로 나와 케이스 크기가 스몰 폼 팩터(SFF).
Mini Tower나 Desktop 사이즈로만 나와도 괜찮을텐데, SFF이면 설치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가 LP 사이즈로 제한되어 성능 향상에 한계가 생긴다.

몇 달을 지켜보고 있어도 원하는 사이즈 제품이 올라오지 않고, 한 번씩 올라오는 큰 사이즈 컴퓨터는 웍스테이션이나 서버용이라 용도나 예산에 맞지 않았다.

드디어 오늘 채근하는 전화가 왔다. ^^

통화를 하다 보니 본인이 쓰려는게 아니라 아들이 사용할 컴퓨터라고,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면 사용할 본인과 이야기 해 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통화를 해 보니 피파4를 원활히 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주 꼬맹이 때 봤었는데, 목소리를 들어보니 눈에 보는듯 느껴졌다. ^^

이야기를 해 보니 피파 온라인 4 게임은 1050 Ti 비디오카드면 풀옵션 화면을 볼 수 있다고, 요즘 나오는 고사양 게임에 비하면 높은 사양이 아니다.

몇 달 전 또 다른 지인의 중학생 아들이 오버워치도 하고 인터넷 방송을 할 계획이라 소개해 주었던 XSMall 컴스테이션에는 AMD 라이젠 컴퓨터만 있어, 요즘 들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사용해 보지도 않은 조합이라 선듯 소개하긴 찝찝하다.

다나와 사이트의 표준 PC도 만만찮은 가격에 소개할만한 아는 업체는 아예 없어 제꼈다.

만만한 델 컴퓨터에서 찾아보니 그럴싸 하긴 하지만 역시 비디오카드까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려면 Inspiron 3670 제품 중 최고 사양으로 1,265,000원.

절충안으로 델 컴퓨터에서 적당한 사양의 본체를 구입하고, 비디오카드만 따로 구입해 설치하는 걸로 해야겠다. 배달 당첨 ^^;




본체 델 Inspiron 3670 825,000원
비디오카드 조텍 GTX1050 Ti MINI D5 4GB 175,420+2,500원

합계 1,002,92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