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4

미세먼지 연속인 날들 사이의 짧은 산행

 한동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 평소 하지 않던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돌아다닐 정도 였으니 산행은 아예 꿈도 꾸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날이 맑았다.

일 마치고 해지기 전에 2시간쯤 여유시간이 있어 얼른 챙겨 출발했다. 


봄이 점점 시작되는지 길가에 핀 꾳이 많았다.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 앉아서 여유있게 스마트폰을 보는 사이 시간은 흘러 주위가 점점 어두워진다. 역시 시간이 흘러 해지는 시간도 길어져 겨울이라면 캄캄해질 시간인데, 내려올 때까지도 여운이 남아 있다.




준비해간 후레쉬는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어두컴해지는 길은 아직 다닐만 했다.


다 내려와서 도시의 불빛 속에서 익숙한 모습도 낯설어 보이고, 이국적인 모습에 다른 세상에 온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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