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동안 폭우가 내리고, 흐린 날씨가 계속되다 이제야 조금 맑아졌다.
토요일엔 너무 비가 많이 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오늘도 예보엔 비 온다고 했지만 다행히 맑은 날씨였다.
5시 40분쯤 도착한 송도해수욕장은 평소 일요일보다 더 고즈넉하다.
6시쯤 다 되어서 구름 사이로 해가 떠 있다는 붉은 구름이 보였고, 수영인들이 하나 둘 해변에서 준비 체조를 하기 위해 나타났다.
처음 바닷물에 들어 갈 땐 여전히 차가운 수온에 놀라지만, 20도쯤 되는 수온은 수영을 하기 시작하면 시원함이 된다.
중간에 멈추면 안된다.
소름이 살짝 돋을 정도로 차갑기 때문이다. ^^;
8월 초순도 지나가는데 아직 이렇게 바닷물이 차갑다니,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한 바퀴 돌아 에너지를 소모했으니 충무동 새벽시장에 들러 아침 칼국수를 한그릇해 보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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