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6

K5 경보기능 끄는 방법

 2014년 K5 하이브리드인데 언제부턴가 주차를 해 두면 경보기가 울리기 시작했다.

아마도 주차하는 곳이 평평한 곳이 아니어서 본네트쪽 감지기가 본네트가 들린 것으로 인식해 그런게 아닐까 의심만 하고 있었다.

주차를 하고 금방 울리는게 아니라 한참 주차해 두고 있으면 울리기 때문이다.

차량 앞부분은 평평한데, 뒷부분 운전석쪽은 낮고, 뒷부분 조수석쪽은 높은 바닥이다.


처음 경보음이 울렸을 때는 우리차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 두시간 이상 계속 울렸던 것 같다.

나도 어느 집 차가 이렇게 오래 경보음이 울리나 투덜걸였으니까 ... ^^;


우리 차라는 걸 알고는 약간 노이로제가 생겼다.

생각보다 종종 경보음이 울리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차가 아닌 경우도 여러 번이지만 매번 확인을 하지 않고는 알 수가 없으니 불안했다.


해결 방법으로 문을 잠들 때 스마트키를 이용하는게 아니라 키를 꺼내 직접 잠그는 방법이었다.

귀찮은 방법이긴 하지만 노이로제에 걸리는 것보다는 휠씬 나으니까 계속 키를 이용해 잠궜다.


며칠 전 또 오랜 시간 경보음이 울렸고, 하필 밤늦은 시간이라 더 크게 들렀나 보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문자가 와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게 계속 울리지는 않았나 보다.


좀 더 확실한 다른 방법을 찾아 보니 아예 경보 기능이 동작하지 않도록 본네트 메인 퓨즈 박스에서 퓨즈를 빼 버리는 것이다.



본네트를 열고 운전석쪽 플라스틱 커버를 벗기면 메인 퓨즈 박스가 나타난다.
플라스틱 커버 뒷면에 각 퓨즈 설명이 있다.


도난 경보 역할을 하는 퓨즈를 확인하고 뺐다.
꽉 끼어 있는 조금씩 빼는데 15분쯤 걸린 것 같다.
그나마 흐린 날이라 햇빛이 없어 긴 시간 걸려 뺐지만 평소 햇빛 쨍쨍한 날이나 환기 안되는 지하주차장이었다면 어려웠을 것 같다.


빼낸 퓨즈는 비닐 봉투에 넣어 글러브 박스에 넣어 두었다.
센터에 넣을 때 이것도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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