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10분에 일어나 대강 준비하고 1001번을 타고 하단에 내려 어두운 숲 길을 오른다.
같은 방향으로 걷는 사람을 만날 때도 있고, 내려오는 사람을 볼 때도 있다.
차가운 공기가 뺨을 서늘하게 만드는 작은 자갈길을 혼자 걷는 느낌이 좋다.
엄광산 둘레길을 걸을 때면 이미 해가 높이 떠 움직이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주머니에서 꺼내 손에 쥔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는게 너무 귀찮다.
마스크를 써서 안경을 가리는 습기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는게 너무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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