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겸손은 힘들어 우산

언제 주문했는지도 정확하지 않은, 아마 6월쯤인듯 한 우산이 드디어 도착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휠씬 멋지지는 않지만 의미있는 것이라 만족한다.
폼나니까!










2024-09-28

고속 주행 테스트

백두대간 80령을 곧 다녀올 생각인데, 여전히 평균속도 20km 대 정도의, 슈퍼커브로 다니던 길로 주로 다녀 국도에서 다닐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한동안 날씨와 일 때문에 타지 않았더니 타는 것이 더 힘들어 졌다.

토요일 아침 경주로 다녀오려고 생각해서 금요일에 테스트 주행을 했다.

자주 다니던 길로 2시간 19분 46km 거리였다.






토요일 아침 6시쯤 출발해서 백양터널을 지나 양산으로 가서 34번 국도를 따라 삼성 SDI를 막 지난 지점에서 갑자기 비가 내렸다.
비 예보는 없어서 비옷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점점 많이 내려 길가에 멈춰 일기 예보를 확인해 보니 오후까지 계속 비 예보가 표시되어 있다.
출발 전에 확인했던 일기는 출발지의 일기 예보였다.
목적지는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작년 해안선 일주를 할 때도 목적지 일기를 확인하지 않아서 포항에 도착했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었다.

빠르게 복귀하기로 결정하고 되돌아왔다.
오는 길 뒤로 비구름이 따라오고 있었지만 다행히 비구름보다 빠르게 갈 수 있었다.

고속 주행이란 국도에서 차들과 함께 무리없이 다니는 속도 정도를 의미한다.
평균 30km 정도였다.



2024-09-24

정자해수욕장과 민주공원

다행히 일이 생겨 울산으로 아침 일찍 서둘러 간다.
전날 비슷한 경로로 갔을 때 예전에 비해 더 시간이 걸려 평소보다 좀 더 일찍 나왔다.
도착했더니 역시나 시간이 남는다.
근처 정자해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낸다.









파도가 쎄서 정자해변의 특징인 파도에 쓸리는 몽돌소리가 크게 들렸다.
나 같이 일찍 나온 사람들이 몇 있다.


저녁엔 외국에서 추석을 쐬러 온 친구를 만나 민주공원을 둘러보고 초량 육거리로 걸어 내려 왔다.
부경불백에서 저녁을 먹는데, 지인을 만났다.















2024-09-12

첫 연비는 29.99km/L

9월 중순이 다가오지만 연일 더위로 낮에는 아예 나갈 생각을 하지 못하고, 마음만 졸이고 있다.

그나마 저녁이 되면 조금 낮아져 나가볼 생각을 하지만 막상 저녁에는 어디로 갈 만한 곳이 없다.

8월 15일 첫 주유를 하고, 9월 7일 두번째 주유를 해서 첫 연비가 나왔다.

410km를 운행해서 연비는 29.99km/L이다.


슈퍼커브는 60km/L 였기 때문에 아쉽다.

심지어 배기량이 더 큰 CB500X도 표시된 연비가 41.1km/L 이다.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은 정비성인데, 에어 필터를 교체하기 위해선 연료통을 들어야 한다.

사용자가 직접 할 수 있는 정비가 몇 가지 없는데, 이런 간단한 작업을 하기 위한 과정이 비교적 복잡한 점이 아쉽다.


하필 참지 못하고 저녁에 나온 시간이 퇴근 시간대와 겹쳐 사직운동장까지 가는데만 1시간쯤 걸렸다.





금정구쪽으로 넘어가고 싶었는데, 길 따라 가다 보니 만덕 제1터널을 넘어 북구로 갔고, 구포대교를 넘어 익숙한 강서구 강변도로를 타고 사하구 하단쪽을 거쳐 서구 민주 공원으로 갔다.



슈퍼커브는 워낙 헤드라이트가 어둡다고 해서, 그리고 어둡기도 해서 야간 운행은 아예 염두에 두지 않았는데, 브이스트롬은 LED는 아니지만 그나마 헤드라이트 이슈가 없어 밤에 편한 마음으로 다닐 수 있다.

2024-09-07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몇가지 물건을 구입해서 설치했다

스즈키 센터에 가기 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몇가지 제품들을 주문했었고,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했다.

원래 설치되어 있는 윈드 스크린은 처음부터 설치되어 있던 제품인 것 같은데, 크기가 작아 효과가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45cm이라고 구입을 했는데, 가장 큰 것은 50cm짜리였다.







처음 받았을 땐 보호 비닐이 있는 줄 모르고 불투명 색인줄 알고 실망했었는데, 다행히 보호 비닐이고 떼어 내니 생각했던 그대로 투명한 스크린이었다.

보호 비닐을 떼지 않고 설치했다 비닐찌꺼기가 남아 풀고 비닐을 떼어낸 후 다시 설치했다.


오토바이 밸런스 바(혹은 크로스 바)를 구입했다.

슈퍼커브에 설치한 것에 비하면 아주 작아서 맞을까 걱정했었는데, 브이스트롬 250엔 딱 맞았다.


휴대폰 거치대로 새로 구입했다.

원래 사용하던 제품은 너무 약한 느낌이어서 이왕 주문하는 김에 같이 주문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튼튼해서 맘에 들었다.





진동을 방지하는 부품이 있어 좋아 보였다.


브레이크 후크(주차할 때 앞 브레이크를 잡아 주는 장치)와 오토바이 크루즈 컨트롤 스로틀 클립을 구입했다.

일단 크루즈 컨트롤은 위험해 보여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