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2

다시 찾은 봉수대

한동안 해야 할 일도 있었고 날씨도 춥고 뒷산에 가질 못했는데, 당장 처리해야 할 일만 마무리 짓고 오후 4시가 되서 출발해서 40분쯤 걸려 땀 뻘뻘 흘리며 도착했다.


좀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쌀쌀한 날씨라 사람들은 적었고 잠시 앉아 쉬는 사이 내려갈 시간이 됐다.


전망대 주변엔 다시 확장 공사인지 어수선하고 전엔 못보던 망원경이 떡 하니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생각보다 성능 좋은 망원경이었다. ^^


2018-12-20

GTX 645에서 NVS 295로 비디오 카드 바꾸기

사용중인 모니터가 Dell U2515H라 QHD 해상도인데 원래 사용하던 FirePro 2270 비디오 카드는 최대 1920*1200만 지원해서 동호회 중고장터에서 Dell PC OEM인 GTX 645 비디오 카드를 구입해 그동안 사용해 왔다.



문제는 안그래도 전원이 부족한 컴퓨터에 소비전력이 최대 130W나 되는 비디오 카드를 꽂아서 계속 쓸만큼 마음이 펺치 않다는 것이었다.

GTX 645 사양


마침 중고장터에 소비전력 23W인 NVS 295가 올라왔다. 착한 가격 10,000원과 최대 지원 해상도가 DP에서 2560*1600 해상도 지원를 지원해 U2515H 최대해상도인 2560*1440을 사용할 수 있다.

NVS 295 사양


물론 Windows 체험지수에서 비디오 카드 항목은 7.3에서 3.9로 내렸다. ^^;
주로 사용하는 용도가 문서작성, 동영상 보기, 인터넷 서핑 정도인 시스템에 듀얼 모니터 지원하고 필요한 해상도만 지원하니 충분하다.

원래 사용하던 FirePro 2270 비디오 카드도 DMS-59 포트 중 DP로 출력하는 경우엔 2560*1600을 지원하다고 해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케이블을 구입했는데, 배달되는 긴 시간 전에 딴 곳에 비디오카드를 써야 할 일이 생겨 결국 기존 해상도 1920*1080으로 쓰고, DMS-59 DP 듀얼 케이블은 창고행이 결정되었다.




2018-11-29

연애시대

2006년 드라마 연애시대를 정주행한다.

리즈 시절 손예진을 만난다.


12년 전 연애 느낌


더구나 은호는 수영 강사 ^^

2018-11-27

프로듀사의 신디 제대로 보기

아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종종 신디 이야기를 하는데, 제대로 드라마를 보지 못해 대략 무엇을 말하는지는 알았지만 정확히 어떤 이야기인지는 몰라 드라마를 정주행한다.

드림하이나 김하늘이 나온 온에어와 비슷한 느낌

올해 데뷔 10년차인 아이유의 모습에 '신디'가 있어 보인다.

위키피디아 링크

2018-11-04

승학산 억새밭

가을이 깊어가고 있어 아직 단풍은 이 동네에 많이 들지 않았겠지만, 승학산 억새는 곧 시즌이 지날 것 같아 요 며칠 사이에 가 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토요일엔 이것 저것 하다 보니 시간이 늦어 일요일에 서둘러 출발했다.

빠르게 봉수대에 들러 풍경사진 찍고


꽃마을도 바로 통과, 차가운 공기에도 헉헉 대며 땀 뻘뻘 흘리며 이동.



억새밭에 도착할 때 아래 사진보다 밝았지만 노을이 지고 있는 중.
억새밭 중간중간 억새를 베어내어 빈 공터가 생기고, 억새도 아직 완전히 피지 않아 화려함은 덜했지만, 노을과 어울린 모습은 사진만큼이나 멋져 보였다.



실시간으로 SNS에 올리며 가져간 맥주를 한 잔 할까 했는데, 해는 더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 더 지체하다간 산중에서 어두워 지겠다는 생각에 미뤄두고 출발했다.





구덕산쪽으로 가서 꽃마을에서 버스를 탈까도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산봉우리를 하나 넘어야 해서 그냥 당리쪽으로 내려가기로 하고,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보니 산악자전거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도 있고, 약수터쯤에 앉아 있는 아저씨, 둘이서 나보다 늦게 내려가는 아줌마도 있어 완전 어두워진 산길에서도 외롭지 않았다. ^^

정상에서 내려오는데 30분쯤 걸렸고, 10분쯤을 기다려 마을버스를 타니 지하철역까지 금방 도착.

다음주에도 한 번 더 다녀올까 싶다.

2018-10-31

무협의 별 김용, 별로 돌아가다

신문 주필이자 무협 작가인 김용 선생이 94세의 나이로 2018년 10월 30일 숨졌다.

홍콩 명보를 창간하고 주필로 처음 무협 작품을 쓴 이유는 신문을 좀 더 많이 발행하기 위해 연재 소설로 시작했다고 하는데, 근래 무협 소설의 환경을 만들었다.

대본소의 맥락없는 무협지를 벗어나 톨킨처럼 새 세상을 만들었다.

사조영웅전부터 신조협려, 의천도룡기로 이어지는 3부작, 천룡팔부, 소오강호 그리고 마지막 작품인 녹정기까지 어느것 하나 재밌지 않은게 없었다.

학창시절 몰래몰래 소설을 읽느라 시간을 빼끼기도 했지만, 지금도 한 편에 간직하고 있다. ^^

발표한 모든 작품을 모두 읽었고, 특히 녹정기, 소오강호, 천룡팔부, 사조영웅전 3부작을 반복해서 읽었다.

새 작품을 더 발표했으면 했으나, 더이상 꿈꿀 수 없는 일이 되었다.

위키백과 - 김용

2018-10-27

선풍기 5형제

이번 여름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도움 준 선풍기들을 정리해 넣어두려 씻는데, 줄줄이 새로 두고 보니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
지난 글을 찾아 보니 선풍기를 구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증명사진 찍었던 게시글이 있었다.

5년이면 꽤 시간이 많이 흘렀다 싶은데 그렇게 나쁘지는 않게 여전히 잘 움직이고 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2018-10-23

송도 해수욕장 아침


수영장 쉬는 날이라 어두울 때 갔다 두바퀴 돌고 돌아왔다. ^^

2018-10-12

시스템 업그레이드 #2

서창에 컴퓨터가 늦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침 남아 있는 CPU가 있어 이걸 중고로 팔까 생각했던 건데 마음을 바꿔 업그레이드 하려고 한다.

남아 있는 CPU는 i3-4160으로 1150 소켓인데, 자주 가는 동호회 장터에 마침 1150 소켓 지원 메인보드가 나와 '이걸 구입하면 딱이겠다.' 생각했는데, 수량을 20개로 착각해 여유 있게 있던 사이 2개였던 메인보드가 모두 팔려 버렸다.












여유를 가지고 며칠 기다리면 나오겠거니 하며 시간을 가지며 기다리려 했는데, 일단 마음 먹었으니 조바심이 났다.
다행히 며칠 지나지 않아 메인보드 매물이 나왔는데, 기가바이트 GA-6SLASH로 인텔 C222 칩셋을 쓰는 서버용 보드였다.

원래 사용하고 있던 컴퓨터도 서버용 컴퓨터를 데스크탑 용도로 사용중이라 오히려 잘 됬다 싶어 선뜻 구매했다.

오늘 메인보드를 받아보니


  1. 백패널이 잘못왔다
  2. 115X용 CPU 쿨러가 없다
  3. DDR3 ECC 메모리만 인식한다
  4. CPU 내장 비디오카드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
는 문제가 발생했다.

첫번째 문제는 GA-6SLASH 보드와 GA-6SLASL 보드, 2종류 메인보드를 판매하고 있는데, 차이점은 GA-6SLASH는 오디오 내장이고, 다른 건 오디오가 없다는 것이다.
메인보드 소개글에 오디오가 없다고 해서 보유 중인 USB 사운드카드를 사용한다고 생각해 별문제 없다고 생각해 구입을 결정한 것인데, 도착한 메인보드를 보니 사운드 내장이지만 백패널이 다르니 사용할 수가 없다.
대강 정리하고 판매자에게 잘 도착했다고, 백패널이 잘못왔다고 문자했더니 전화가 와서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보내 4장의 보드 모두 백패널을 잘못보냈다고 미안하다고 한다.
굳이 백패널 때문에 배송을 다시 받기는 뭐해서 괜찮다고 했다.




두번째 문제는 현재로는 방법이 없어 쿨러 없이 그냥 테스트를 해 봤다. 운영체제를 설치할 때는 선풍기를 켜 두고 써 보니 문제없이 사용되었다. 서늘한 기온도 한 몫한 것 같다.

세번째 문제는 다행히 사용중인 다른 컴퓨터에 얼마전 업그레이드 할 때 그냥 둔 2GB ECC 메모리 2개를 가져와 사용하기로 했다.
2GB 두 개와 8GB 2개로 20GB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젠 16GB가 된 것이다.
처음엔 남아 있는 DDR3 10600U 4GB 메모리를 꽂아 부팅해 보니 켜지지 않았다. 뭐가 문제일까 하나씩 바꿔 보니 역시 ECC 메모리 문제.
다행히 메모리가 있어서 문제는 일단 해결되었다.


네번째 문제는 제일 마지막에 발견했는데, 운영체제 설치를 마치고 기록을 위해 CPU-Z로 확인할 때 그래픽 카드 부분을 보니 못보던 정보가 보였다.
역시 서버 보드라 시스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의 최소 사양 그래픽 카드가 내장되어 사용되는 것이다.
외장 비디오 카드를 설치해야만 했다.
쟁여둔 AMD Firepro 2270을 연결해 테스트 해 보니 잘 동작했다. 듀얼 모니터용으로 DMS-59 케이블로 연결해 2개의 VGA나 DVI, DP로 보여주는 비디오 카드로 처음 서버를 데스크탑으로 사용할 때부터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걸로 애착가는 비디오 카드다.

일단 정리는 되었는데, 서창에 가서 원래 사용하던 컴퓨터에서 저장장치를 새 컴퓨터로 옮겨 봐야 잘 될지 확인되겠다.

업그레이드 후 남은 부품으로 테스트용 시스템을 하나 구성해야 업그레이드가 마무리 된다.



2018-10-09

한글날, 해운대에서

요일은 화요일이지만, 다시금 공휴일이 된 한글날이라 휴일처럼 바다로 나갔다.

잔잔한 바다에 마침 해뜰 시간에 맞춰 바다에 있어 해뜨는 순간을 목격했다.
현장에서 눈으로 직접 보는 것만 못하지만, 사진으로 봐도 얼마나 멋진 순간인지 알만 하다.
한 5분 정도 사이에 해는 떠서 마법의 순간은 사라진다.




2018-10-07

태풍이 지나간 바다

오늘도 여전한 해운대 바다. 저멀리 연꽃등대가 보이는데, 이젠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2018-09-12

벼르던 젠스시에서 밥 먹기

해운대 교육장 근처 젠스시란 고급 일식집.
점심 먹으러 일부러 시간 내어 간 적 있었는데, 월요일이 정기 휴일이라 그냥 돌아온 적이 있었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두 사람이 갔다 왔는데, 점식 특선이 1인당 22,000원 ^^






맛은 있었다.

2018-09-08

엄광산 산행

한동안 산행하지 않고 바다만 찾아 가다 더위가 한풀 꺽여 산행에 나섰다.
더위는 덜 하긴 하지만 그래도 걷기 시작하니 비오듯 땀이 나 오히려 상쾌하다.


렌즈를 아래로 내려 걸어갈 길을 길게 찍으면 뭔가 있어 보이는 듯 하다. ^^;


2018-08-30

8월 마지막 무렵 해운대

여름이 끝나가는 해운대 해수욕장 낮.

아직 더위는 한참인데, 그나마 불볕 더위는 한풀 꺽이고, 마침 해운대 근처에 일하러 와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식사 후 산책 삼아 들렀는데, 아직 수영하는 사람들이 좀 남아 있다.

그늘 아래는 서늘한 바람이 부는데, 햇빛 아래는 햇살이 따갑다.


점심시간 동안 다녀오기엔 좀 먼 듯한 길이었는데, 오는 길에 팥빙수까지 먹고 더위를 좀 식힌 후 다시 복귀했다.


2018-08-25

태풍이 지난 잔잔한 해운대

태풍이 지난 후 파도가 너무 높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파도는 거의 없었지만 냉수대가 들어와 평소보다 8도쯤 낮은 수온. 17.9도

태풍이 지난 후 구름과 어울어진 멋진 해돋이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은 덤


2018-08-24

구름 쓴 봉래산

파도가 얼마나 높은지 확인해 보려 송도해수욕장으로 갔더니 맞은편에서 보이는 영도 봉래산에 구름이 걸려 마치 모자 쓴 것처럼 보였는데, 바람이 빠르게 불어 구름이 조금씩 넘어 가고 있었다.

물기 약간 머금은 해안산책로를 걷는 것도 좋았다.

2018-08-18

봉수대에서 바라 본 영도와 남, 북항대교

한참 무더운 날이었다 비가 내려 좀 시원해졌지만, 아직 햇빛 아래에선 따갑고 뜨거웠는데, 나무 그늘 아래론 냉장고 바람이 불어와 산행이 즐겁다.

너무 덥고 비까지 내려서 산행길에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즐거움 중 하나다.

평소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주 만나게 되서 불편했었는데 ...

접근하기 편하기 어렵지 않은 산행길이라 사람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이치겠지만, 나 역시 그래서 다니는 것이기도 하다. ^^;

2018-08-13

한여름 해바라기 - 대저생태공원

철철마다 그 계절 꽃을 심는데, 이번엔 해바라기.
좀 있으면 코스모스와 함께 해바라기가 피어 있을 것이다.
작년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