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8

당일치기 판교 나들이

 오랜전부터 잡혀 있었던 일정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코로나 19가 확산되어 평소가던대로 SRT를 이용하는게 곤란했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약속 시간 1시에 15분 못 미친 12시 45분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로 가면 꼭 부산-대구 민자 고속도로를 거치게 해서 일부러 10번 남해고속도로쪽으로 가서 칠원 JC에서 45번 중부내륙고속도로 타고 갔다.

3시간쯤 이동해 괴산휴게소에서 잠깐 들러 화장실과 호두과자를 사서 작은 건 먹고 10,000원짜리는 선물로 가져갔다.

여주 JC에서 50번 영동고속도로로 옮겨 판교IC로 나왔다.


목적지에 도착해 일행은 약속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가고, 근처 주차장을 찾는데, 마침 판교수질복원센터 주차장에 20분쯤 기다려 주차하고 걸어서 스타벅스 판교브릿지타워점에서 카페라떼를 먹으며 주차장에서 카페까지 오다 난 땀을 식혔다.



2시 45분 업무를 마치고 다시 부산으로 출발했다.
역시 갈 때도 부산-대구 고속도로는 피해 가려고 설정을 하고 싶었으나 네비게이션에서 따로 설정하는 방법을 찾을 수 없어 일단 길 따라 내려가다 45번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만나면 그곳으로 빠려 나갈 생각을 했다.

1번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 갔는데도 45번 중부내륙고속도로는 보이지 않았다.
올 때처럼 중간에 50번 영동고속도로로 갔어야 했는데, 그냥 지나와 버린 것이었다.

아침, 점심을 모두 먹지 않아 2시간쯤 내려오다 죽암 휴게소(부산 방면)에서 산채비빔밥과 해물순두부로 끼니를 때우고 소떡 꼬지와 오징어 오뎅 핫바를 간식으로 먹었다.

휴게소에서 지도를 확인해 보니 계속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가다 김천 JC에서 45번 중부내륙고속도로로 갈아 탈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다시 칠서 JC에서 10번 남해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익숙한 길을 이동해 갔다.

도착 예정 시간이 8시 좀 넘는 시간이라 퇴근시간 길막힐까 걱정했는데 서부산 IC까지도 전혀 막히는 건 없고 심지어 사상쪽도 막히지 않았다.



창원쯤 일 때 주유 경고등이 켜졌는데, 남은 거리를 고려했을 때 사상에 자주 가는 주유소까지 여유있게 갈 수 있을 것 같아 계속 이동해 결국 구덕터널 입구쪽 굿모닝 주유소에서 다시 채워 넣었다.

왕복 10시간, 통행료 4만원쯤, 기름값은 7만원쯤.

오랜만에 장거리, 야외 드라이브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2020-08-14

시스템 사용 용도 재설정

 컴퓨터 이름은 운영체제 설치 매체를 따라 간다.


사용 중인 시스템 사용 용도를 변경했다.

한 대를 정리해서 지인에게 보낼 예정이다.


Stallman을 Optiplex 3020으로 옮겨 아이비에서 하스웰로 옮겨 타고 원래대로 거실에 두고, Kenneth는 Optiplex 3010으로 바꿔 날씨가 좀 선선해 지면 울산 지인에게 보낼 예정이다.


어부지리로 F2는 16GB에서 24GB로 램 용량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3020이 ECC 램을 인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이 


이렇게 바뀜

2020-08-09

폭우가 지난 이른 아침 송도해수욕장

 몇 주 동안 폭우가 내리고, 흐린 날씨가 계속되다 이제야 조금 맑아졌다.

토요일엔 너무 비가 많이 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오늘도 예보엔 비 온다고 했지만 다행히 맑은 날씨였다.


5시 40분쯤 도착한 송도해수욕장은 평소 일요일보다 더 고즈넉하다. 



6시쯤 다 되어서 구름 사이로 해가 떠 있다는 붉은 구름이 보였고, 수영인들이 하나 둘 해변에서 준비 체조를 하기 위해 나타났다.


처음 바닷물에 들어 갈 땐 여전히 차가운 수온에 놀라지만, 20도쯤 되는 수온은 수영을 하기 시작하면 시원함이 된다.
중간에 멈추면 안된다.
소름이 살짝 돋을 정도로 차갑기 때문이다. ^^;

8월 초순도 지나가는데 아직 이렇게 바닷물이 차갑다니,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한 바퀴 돌아 에너지를 소모했으니 충무동 새벽시장에 들러 아침 칼국수를 한그릇해 보충한다.


2020-08-08

처음 사 본 M2 SSD, 앱코 K740 키보드

M2 SSD는 SATA 방식과 NVME 방식이 있다.
SATA 방식은 성능이 2.5인치 SSD와 같고, NVME 방식은 월등히 좋다.

3세대 시스템에 사용할거라 M2 SSD SATA 방식 제품을 구입하고, 2.5인치 변환 케이스를 구입했다.

그냥 2.5인치 SSD 보다 2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처음 받았을 때 램 정도 크기라 생각했는데, 너무 작아 처음엔 잘못왔나 생각할 정도였다.







역시 HDD를 쓰다 SDD로 바꾸니 체감이 확실히 된다.

같이 주문했던 앱코 K740 광스위치 키보드는 판매처의 실수가 있어 SSD와 같이 배송되지 않고 8일이 되어 도착했다.




광 스위치는 처음 써 보는거라 익숙하지 않는데, 스위치 교체형이라 하니 계속 써 볼 요량이다.


폭우로 무너진 집

 

연일 비가 내리더니 급기야 전날 저녁에는 폭우가 내리고 토요일 아침 밖에 소방차가 와서 있는 걸 1시간쯤 전에 봤는데, 무슨 일인지 모르고 그냥 그런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경사면에 있는 집 바닥이 무너져 내려 있었다.

바닥이 무너진 옆 집도 같은 공간이라서 문제가 생긴 것 같았다.



옆 건물엔 소방대원이 올라와 드론을 띄워 사진을 찍고 있는 듯 했다.


문제가 생긴 그 집은 얼마전 페인트 칠도 하고 지붕도 수리한 집인데, 이렇게 될 줄이야.

문제가 생긴 집 토대는 경사진 땅에 돌로 축대를 만들어 올렸었는데, 다시 원래대로 만들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2020-08-06

K5 경보기능 끄는 방법

 2014년 K5 하이브리드인데 언제부턴가 주차를 해 두면 경보기가 울리기 시작했다.

아마도 주차하는 곳이 평평한 곳이 아니어서 본네트쪽 감지기가 본네트가 들린 것으로 인식해 그런게 아닐까 의심만 하고 있었다.

주차를 하고 금방 울리는게 아니라 한참 주차해 두고 있으면 울리기 때문이다.

차량 앞부분은 평평한데, 뒷부분 운전석쪽은 낮고, 뒷부분 조수석쪽은 높은 바닥이다.


처음 경보음이 울렸을 때는 우리차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 두시간 이상 계속 울렸던 것 같다.

나도 어느 집 차가 이렇게 오래 경보음이 울리나 투덜걸였으니까 ... ^^;


우리 차라는 걸 알고는 약간 노이로제가 생겼다.

생각보다 종종 경보음이 울리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차가 아닌 경우도 여러 번이지만 매번 확인을 하지 않고는 알 수가 없으니 불안했다.


해결 방법으로 문을 잠들 때 스마트키를 이용하는게 아니라 키를 꺼내 직접 잠그는 방법이었다.

귀찮은 방법이긴 하지만 노이로제에 걸리는 것보다는 휠씬 나으니까 계속 키를 이용해 잠궜다.


며칠 전 또 오랜 시간 경보음이 울렸고, 하필 밤늦은 시간이라 더 크게 들렀나 보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문자가 와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게 계속 울리지는 않았나 보다.


좀 더 확실한 다른 방법을 찾아 보니 아예 경보 기능이 동작하지 않도록 본네트 메인 퓨즈 박스에서 퓨즈를 빼 버리는 것이다.



본네트를 열고 운전석쪽 플라스틱 커버를 벗기면 메인 퓨즈 박스가 나타난다.
플라스틱 커버 뒷면에 각 퓨즈 설명이 있다.


도난 경보 역할을 하는 퓨즈를 확인하고 뺐다.
꽉 끼어 있는 조금씩 빼는데 15분쯤 걸린 것 같다.
그나마 흐린 날이라 햇빛이 없어 긴 시간 걸려 뺐지만 평소 햇빛 쨍쨍한 날이나 환기 안되는 지하주차장이었다면 어려웠을 것 같다.


빼낸 퓨즈는 비닐 봉투에 넣어 글러브 박스에 넣어 두었다.
센터에 넣을 때 이것도 알아봐야겠다.



2020-08-01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교환 실패기

2018년 8월 29일에 구입한 archon AK70 RGB Classic 갈축 키보드 키 중 N, R키가 한 번씩 찍히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AK70 키보드에 대한 정보는 없는데, 같은 제조사에서 나온 후기 제품인 AK89는 스위치 교환형이라며 광고를 하고 있어 AK70도 비슷하지 싶어 덜렁 갈축 스위치 10개, 스위치 리무버, 거기에 덩달아 키캡 리무버도 같이 구입했다.





그런데 한참 힘을 줘서 스위치를 빼 보니 빠지지 않았다. 원래 꽂혀있던 스위치가 약간 부서지기까지 했는데 빠지지 않는걸 보니 납땜이 되어 있나 보다.

뒷판 나사를 풀어 확인을 해 봐야 확실한 것을 알 수 있겠지만 앞의 AK89 키보드 광고를 자세히 살펴보니 스위치 교체형이라고 엄청 광고를 하고 있는데 반해 AK70 키보드 광고에는 일언반구 언급이 없었다.
미루어 짐작해 보니 역시나 AK70은 납땜을 해야 스위치 교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장 어쩔 수 없으니 그냥 놔 두기로 했다.

근데 잘 입력되지 않던 N키가 불편하지 않게 잘 입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