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0

서울 구경

서울 수서역 근처에서 조카 결혼식이 있었다.

서울로 가는 기차표는 미리 예매를 했지만, 내려 올 때는 버스를 타고 내려올 수도 있고, 언제 마칠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예매하지 않았다.

1시 30분 결혼식 시작 시간에는 없었던 기차 표가 다시 많이 생겼다.

아마도 예매한 사람들이 취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식사를 마친 3시 반쯤에 확인할 때는 다시 기차 표가 없어졌다.

버스를 타지 않기로 결정하고 8시 48분 표를 예매했다.

기차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남산에 가기로 했다.

남산은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곳이다.

서울에 여러 번 왔었지만 일 때문에 왔을 땐 일만 보고 금방 복귀를 했기 때문에 둘러 볼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차를 가지고 움직일 때는 갈 수 있는 곳의 제한이 있었다.

이번엔 아예 많이 걸을 예정으로 올 때부터 트레킹 신발을 신고 왔다.

남산에서 걸어서 종묘, 경복궁, 서울역으로 이동했다.

기차 출발 시간보다 1시간쯤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대합실에 사람들이 많아 금방 시간이 지났다.

선택한 기차는 들러는 역이 몇 곳 더 있어 30분 늦은 기차였고, 0시 2분 부산역에 도착했다.

아침에 올 때처럼 걸어서 집으로 갔다.


수서에서 남산으로 가는 길 도중 버스 환승, 뱅뱅사거리 다음 정류장



남산 타워








영락교회


명동성당


청계천







세운상가 근처



종묘, 관람시간이 끝남


인사동



광화문





서울 시청



덕수궁 대한문


숭례문


서울역



부산역 도착


수서에서 남산으로 이동할 때 버스를 3번 갈아탔는데, 두 번째 버스에서 내린 사람이 인도인 1명, 이태리인 2명이었고, 모두 남산으로 가는 길이었다.

정류장에 기다리고 있는 많은 사람들, 내국인들이 01B 버스 타고 갔다.

남은 외국인들과 나는 01A 버스를 탔는데, 베트남 단체 관광객인 아줌마들이 가득 차 있었다.

그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 어디선가 들은 음성들이었는데, 쓰고 있는 모자에 적힌 글이 사이공, 호치민시를 의미했다.

남산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반 이상이고, 걸어다닌 길거리에도 외국인이 많았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입국해 있는지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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