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즈막이 점심을 먹으려 준비하고 평소처럼 식탁 컴퓨터를 켜 밥 먹을 동안 볼 만한 영상을 선택하는데, 예전에 들었던 팟캐스트를 다시 듣는데 영화 1987 배경을 소개하는 내용이어서 무심코 영화 1987을 선택했다.
처음 영화가 방영할 때도 아예 볼 생각하지 않았고, 그 후로도 한참 시간이 흐른 뒤 혼자 몰래 봤었는데, 그 사이 시간이 꽤 흘렀다고 생각했던듯 하다.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갈 듯 했지만 남영동 대공분실에 박종철 열사의 가족이 올라와 차려진 빈소를 보는 장면이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밥 먹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는 아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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