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3

스마트폰 액정 부서지다


액땜

운동을 쉰지 오래되니 손발에 힘이 떨어져서 결국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종종 그런적이 있었지만 하필 문턱을 넘으려 할 때 모서리에 모서리로 부딪치니 깨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1/3 정도 보여 일말의 희망을 가져 보았지만 헛된 욕심이었고, 체념하고 나니 차라리 마음 편합니다.
다행히 꼬맹이가 쓰다만 동일 기종이 있어 옮길 수 있는건 하나 하나 정리하다 보니 새 삶을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아쉽게도 연식이 오래되어 흔히 표현하는 '조루현상'이 있고 SDCARD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점도 있지만, 오히려 확실히 문제가 있으니 갈까 말까 망설이던 AS센터에 가서 새 심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간 김에 다른 문제도 해결되면 다행이고, 안되더라도 '미니멀 라이프'를 살아가면 될듯 합니다.
1/3만 보이고 떨고 있는 화면을 보니 '왜 좀 더 조심하지 않았나!', '굳이 화장실까지 들고 갈 필요 있었나!' 다시금 자책하는 마음이 듭니다 .



설정하면 4시간쯤 사용하고 있으니 100% 상태에서 20%가 되었습니다.


어쨌거나 어쨌거나 빨리 수영하러 가야 할텐데 ...




2021-01-25 남포동에 있는 삼성AS 센터에 가서 고장난 폰과 다른 폰 액정을 교체할 수 있나 문의 했으나 센터에서는 안되고, 사설에서는 가능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냥 다른 폰 배터리만 교체하고 돌아왔다.
저장공간이 64GB이고 SDCARD를 인식하지 않아 데이터 저장에 문제가 있지만 업무에 쓰이지는 않을 것이니 당분간 그대로 사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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