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9

이케아에서 다시 구입한 의자, 글렌

2021년 3개 구입한 의자 중 하나의 등 받침 플라스틱이 부러졌다.

만만찮은 가격이었지만 보자마자 이걸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한 두달 전 조금 부러졌는데, 다시 더 많이 부러졌고, 이젠 위험해서 사지 않을 수 없었다.

129,000원 글렌 66cm




IKEA GLENN

2024-11-17

새 헬멧을 쓰고 첫 라이딩

시스템 헬멧으로 바꾸고 첫 라이딩을 나갔다.


라이딩을 위해 헬멧을 처음 쓰는 순간 그냥 잘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쓰는 것과는 사뭇 달랐다.

아래쪽이 막혀 있어 시야가 좁아지고, 답답함은 여전하고, 이상하게 배기음이 오히려 크게 들렸다.

송도해수욕장까지 가니 조금 적응되기는 했지만 뺨을 눌러 광대까지 압박하는 새 헬멧을 잘 적응해 계속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다짐을 했다.

헬멧에 장착할 수 없어 핸들에 거치대를 설치했는데, 지난번 테스트했을 때처럼 진동이 심하고, 윈도스크린 뒤쪽이라 초점이 맞지 않는 순간이 많았다.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엔 문제가 없지만 유튜브에 영상을 올릴 수는 없는 수준이다.

달리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2024-11-16

오랜만의 산행

알람을 5시 10분에 맞춰 두어 제시간에 올렸다.

지난 주와 지지난 주에도 산행을 가기로 생각은 했었지만 알람을 맞추지는 않았었다.

알람이 울렸음에도 일어나기 싫어 게으름을 부리다 6시 30분쯤 일어났다.

출발은 7시에서 몇 분 정도 이른 시간이었다.

해는 이미 떠 있어 후레쉬를 가져갈 필요는 없었다. 기온이 낮아 두꺼운 봄, 가을 잠바를 입었는데 곧 땀이 나기 시작했다.

금방 다녀올거라 특별한 준비를 하진 않았는데, 꼭 가져왔어야 할 수건을 챙기지 않았다.


오랜만이라 낯설었지만 금방 적응하고 산 초입에 들어서면서부터 좋았다.













심지어 마무리 라면도 잘 끓여졌다.

2024-11-14

HJC I90 시스템 헬멧

2022년 4월 슈퍼커브를 산 이후 계속 오픈 페이스 헬멧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당근에서 중고로 구입할까 생각했고, 풀페이스와 시스템 헬멧 사이에서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했고, V-Strom 250을 구입해 운영하고 있는 이상 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해서 근처 바이크 기어 판매점을 방문해서 써 보고 M 사이즈로 구매했다.
마침 할인기간이라 가격은 199,200원이고, 판매점에서 핀락을 서비스로 설치해 주었다.
여전히 당근에 올라온 HJC V10 M 사이즈를 살까 고민하고 있다.



2024-11-03

2024-10-30

더 크게 한바퀴 돌아보기

처음부터 제목을 잘못 붙였나 보다.

'크게 한바퀴 돌아보기'로 적다보니 이번에 '더 크게 한바퀴 돌아보기'가 되고 다음엔 '더더 크게 한바퀴 돌아보기'가 되어야할지도 모른다.

어쨌든 지난번보다 크게 돌았으니 '더 크게 돌아보기'는 맞다.


처음 목적은 간단했다. '성삼재에 다녀오기'

성삼재까지 간 김에 모토라드 합천에도 가려고 했다.


여러가지 일 때문에 실행하지 못한 백두대간 80령 일주의 일환이다.


평일에 출발하기 때문에 진해, 창원, 마산의 출근시간을 피하려고 4시 30분에 일어나 5시 10분쯤 출발했다. 그래서 진주의 출근시간에 걸리긴 했지만 의외로 가볍게 통과했다.

문제는 안개였다.

안개가 심하게 끼지는 않았지만 한참 달리고 보니 비를 맞은 듯 했고 생각보다 휠씬 추웠다.

비옷을 꺼내 입고야 겨우 다닐만 했는데, 성삼재에선 벌벌 떨며 사진을 찍었다.

성삼재를 지나 모토라드 합천에 도착했는데, 하필 10월 31일까지 휴무였다.

 

지인에게 하소연했더니 오도재와 지안재를 추천했다.

네비게이션으로 확인하니 다시 지리산쪽으로 되돌아가는 길이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이른 시간이어서 돌아 가기로 했다.


합천 읍내에서 돼지국밥으로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계획이 바뀌어 농협하나로마트를 지나는 길에 자유시간 2개와 따뜻한 캔커피로 요기를 했다.


성삼재 거의 다 간 곳에 오도재가 있었고, 오도재에서 10분쯤 거리에 지안재가 있었다.

지안재에서 주차하려도 꿍했다.

그러고 나서 유튜브에서 꿍 조심해야 한다는 걸 본 기억이 났다.

온 길과 중복되지 않도록 돌아가려고 길을 잡다 보니 중간에 해인사를 들렀다.

주차장에서 내려 1.4km쯤 걸어 올라가야 해서 그냥 나왔다.

시간이 늦어 부산 퇴근길에 맞춰지게 되어 물금 돼지국밥 집으로 목적지를 잡고 저녁을 먹어 시간을 보낸 뒤 가려고 했다.

물금 다 도착해서 퇴근 길 막히는 회전 교차로 입구에서 다른 방향으로 꿍했다.

이건 피곤해서였던 것 같다.

물금의 국밥 집은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곳에 없었다.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었다.


총 612km 거리를 돌아 다녔다.


출발


성삼재


모토라드 합천

오도재


지안재

해인사



2024-10-28

못한다 하지 않고 첫 시도

오랜만의 회식, 장소도 낯선 곳

미리 예약한 세 테이블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딱 두 테이블, 여덟 명이 참석했다.

장소는 '숯불에닭'이란 체인점이었는데, 흔한 닭갈비 같은 것이 아니라 오돌갈비, 숯닭목살 같은 것이었다.

요즘 인기있다고 하더니 월요일 저녁인데 예약한 테이블을 제외하고 빈 테이블이 딱 하나일 정도로 고객이 많았다.

뼈를 모두 발라낸 닭발 메뉴를 시켰는데, 처음 먹어봤다.

맛은 예상했던대로 별로였지만 첫 도전이라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