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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9

승학산 해넘이

올해 마지막 날 승학산에 갈까 했는데, 작년처럼 구름이 껴서 보지 못할까 싶어 여유를 두고 가기로 했습니다.

작년 말에 같은 이유로 갔다가 올해도 말에 가게 되었습니다.

1년 꼬박만에 가는 것이라 바뀐 부분이 많았는데, 데크 계단이 늘었습니다.

인문대쪽에서 오르는 길은 확실히 힘듭니다.

1시간 넘어 정상에 도착하니 해 지기까지 25분쯤 여유가 있습니다.

정상엔 내 뒤를 따라오던 아저씨와 둘만 있었는데, 덕분에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먼저 사진을 찍고 비켜주고 있었는데, 역광으로 보인 뒷모습이 멋져서 먼저 사진 찍어 주겠다고 말했고, 저쪽도 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원래 부산사람인데, 울산에서 일하고 있고, 오늘은 캠프라인 본사에 등산화 AS 맡길 겸 왔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하다 나도 울산에 연고가 있다고 해서 남창에 거주 중이란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작년과 같이 안개가 지표면쯤에 있어 해가 떨어지는 장면은 찍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31일에 다시 갈까 생각 중입니다.

돌아오는 길엔 따뜻한 날씨 때문에 흙길이 녹아 신발 밑창에 달라 붙어 걷지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이 핑계로 구덕꽃마을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복귀했는데 7시쯤으로 예상외로 일찍은 시간이었습니다.

















2024-12-29

승학산 석양

25일 저녁에도 갔었는데, 구름이 끼어 있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동아대 정문을 지날 때 선물을 나눠주는 틈에 끼어 자그마한 박스를 받아 배낭에 넣어 정상에서 꺼내 먹었다.



당리 동원베스트2차아파트쪽으로 올라와서 동아대에서 올라오는 것에 비해 편했지만 억새밭에서 여유 부리다 마지막 10분쯤은 뛰다시피 해서 겨우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몇 년 동안과 달리 억새가 다시 무성해져서 좋았다.


2024-01-01

2024년 1월 1일 해돋이

조금 지체했더니 원래 가려던 곳엔 갈 수 없어 시내버스를 타고 가장 근접한 곳인 금수사에 내려 급하게 올랐다.
우연히 수영팀 두 사람을 만나 같이 해돋이를 했다.
지면에 구름이 끼어 있어 예정시간보다 늦은 시간에야 볼 수 있었다.

2023-12-29

2023년 마지막 해넘이, 승학산

이틀 남았지만 30일인 비, 31일인 다른 일정이 있어서 29일에 간다.
당리역에서 내려 마을 버스로 기슭까지 간 뒤 1시간쯤 걸어 올라 간다.
예년엔 몇몇 사람이 보였는데 올핸 아무도 없었다.
정상에 도착해서 20 여 분 기다리는 사이 여느 때처럼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고 그래서 기다리기 어려웠다.
까마귀로 보이는 새가 날개를 펴고 공중의 한 지점에 가만히 있는 모습을 봤다.
한참 그러고 있어 영상을 찍으려는 순간 가버렸고 영상엔 그 모습만 남았다.
해가 지고 아직 빛이 조금 남아 있을 때 구덕산으로 출발했고 1시간쯤 걸어 구덕꽃마을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2022-12-30

지는 해를 보러 승학산에 가다

 올해 마지막 석양을 보려고 승학산에 갔다.

12월 31일에 가는 것이 맞겠지만 아무래도 말일은 바쁘니까 못갈 수도 있어 하루 일찍 간다.

시간을 맞춰 올랐으나 정상에 다다르기 전에 해가 졌다.

구름인지 안개인지 끼어 있는 것 때문에 일찍 해가 감춰졌다.

그나마 쓸만한 사진은 찍었다.

오랜만에 산행과 야간 산행이 좋았다.

캄캄한 길을 혼자 걸을 때 느끼는 공포와 외로움, 쓸쓸함, 뿌듯함


요즘 산짐승들이 많이 설친다던데 다행히 별 일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