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겸손색안경 뿔네모(49) 메밀
택배비 포함 182,500원
바람들이 사는 곳
LED 패널로 교체한 방등이 미친듯이 깜박였다.
문제는 안정기가 고장난 것으로 보이는데, 안정기만 따로 팔지 않기 때문에 새로 나온 완제품을 사는 것과 같은 가격으로 패널과 안정기 세트를 사용합니다.
디자인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면 패널 세트를 구매해야겠지만 오래되서 플라스틱 부분이 삭은 주방등의 예를 보면 전체를 다 바꿔야할 듯 해서 새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교체한 주방등이 만족스러워 같은 메이커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금호전기 LED 아크릴 사각 방등 50W, 27,990원
괜찬은 것 같다.
나중엔 분리할 때 기억해야 될 걸쇠는 위/아래에 있습니다.
8월 16일(일) 저녁 9시 넘어서 갑자기 정전이 되었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상황이 아니었고, 다른 집도 같이 다 꺼진 것인지 확인해 보려고 하면 주택분전함을 열어 보니 메인 차단기가 떨어져 있었다.
이렇다면 우리집 문제임이 확실하다.
다시 메인 차단기를 올려 보니 바로 떨어져서 분기 차단기를 모두 내리고 하나씩 올린다.
A/C로 표시된 분기 차단기를 올리니 메인 차단기가 떨어진다.
공부방, 거실, 큰방의 콘센트가 연결되어 있는 분기이고, 모든 플러그를 제거하고 켜도 잠시 뒤 차단기가 떨어졌다.
제미나이로 알아보니 차단기가 떨어지는 경우는 세가지 인데, 사용량이 많은 경우와 누전이 있는 경우, 그리고 차단기 스위치가 고장인 경우라고 한다.
사용량은 틀림없이 많지 않고, 누전인 경우는 해결할 수 없고, 차단기 스위치가 고장일 수 있으니 다음날 교체하기로 했다.
다행인 점인 이 분기만 차단하고, 냉장고등 다른 분기는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날은 월요일이지만 토요일이었던 광복절 대체 공휴일이어서 가게를 열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집 근처 철물점에서 20A 분기 차단기를 구입했다. 6,000원
기존에 쓰던 것과 달리 메인 차단기와 같은 자체 차단단추가 있는 것이었다. 이것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되었다.
어렵사리 스위치를 교체하니 별 문제없이 잘 동작했다.
1시간쯤 지난 뒤 갑자기 다시 스위치가 떨어졌다.
다행히 새로 교체한 분기 스위치만 떨어졌다.
메인 스위치는 그대로여서 냉장고등은 정상작동 중이었다. 예전에도 사용량이 많아서 차단기가 동작한 적이 있었는데, 정수기 필터가 고장나서 교체한 적이 있고, 공유기도 고장났었던 적이 있어서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날까봐 걱정했었다.
다행히 컴퓨터도 이상없이 켜져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위안하고 있었다.
스위치를 교체했는데도 문제가 발행한건 누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전문가를 불러야 한다는 것이었다.
전문가 섭외를 알아보고 연락하기 전에 제미나이와 문제 해결을 위해 방법을 찾던 중 콘센트에 물이 새서 문제가 생긴 경우를 보고 공부방 벽쪽 콘센터를 자세히 살펴보니 아니나 다를까 낡은 콘센트 아래쪽에 물이 스며들어 있고, 아래로 조금 흐른 자국도 보였다.
며칠전부터 비가 아주 쎄게 내리고 있었다.
일단 다시 철물점에 가서 매립형 콘센트를 구입해 봤다.
낡은 콘센트를 제거해 보니 소량의 물방울이 왼쪽 위에서 흘렀는데, 어디서 온건지 확인은 되지 않았다.
달리 방수 처리할 방법이 없었고, 더 물이 흐르지는 않아서 새 콘센트로 교체를 했다.
그래도 걱정이 되어서 아래쪽은 사용하지 않고 위쪽에만 연결해 쓰고, 반대쪽 콘센트에서 멀티탭을 연결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여전히 비가 세차게 내리는데, 물기가 더 보이지는 않는다.
컴퓨터용 책상이 하나 필요해졌습니다.
쇼핑몰에서 주문을 해도 되지만 당근 앱에서 찾아보니 근처에 몇 개 제품이 나와 있었습니다.
당근에서 구입하는 경우 문제는 가져오는 일인데, 아니나 다를까 옛 부산학원 맞은편, 그러니까 대로변 건물 11층이어서 잠시라도 차를 대고 제품을 가져오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지도 앱에서 근처 주차장을 검색해도 시장 부설 주차장이 그나마 근처에 있는데, 낮 시간에 주차하기가 쉽지 않을 듯 했습니다.
일단 차를 가지고 가서 주위를 둘러보자고 작정하고 운전석에 앉았는데, 갑자기 마음이 변해버렸습니다.
지도 앱에서 확인했을 때 걸어오면 45분쯤 걸린다고 했었는데, 그냥 걸어오자고 작정을 다시 했습니다.
사무실 정리 중인 곳에서 쓸만한 책상을 정해 가져간 테이프로 상판과 다리를 묶어 들고 갈 수 있도록 채비를 하면서 '참 이렇게 묶는 것도 못하는구나. 몸 쓰는 일 하기는 어렵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들고 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건물 아래에서 다시 추가로 묶고 좀 걷다가 멈춰 쉬었다 다시 걷기를 반복하며 '역대급 뻘짓을 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조방 앞에서부터 부끄러워서 뒷길을 찾아 걸었고, 그렇게 한참을 걸어서 왔습니다.
오늘 기온은 영하여서 그나마 땀이 겉으로 표나지 않았지만, 집에서 겉옷을 벗으니 땀 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편으론 이런 것들이 내 즐거움입니다.
동영상 편집용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비디오 카드는 QUADRO P2000을 사용하고 있었다.
기록을 확인해 보니 2023년 2월 20일 170,000원을 주고 구입했었었다.
불편함 없이 사용해 왔는데, 요즘 들어 한단계 위인 P4000이 장터에 종종 보였다.
여유만 된다면 QUADRO T 시리즈를 사면 좋겠지만 어쩌다 한 번씩 T1000 정도가 보이고 가격은 접근 범위 밖이다.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몇 번 P4000 살 기회를 놓치고 190,000원이란 좋은 가격에 나와서 쟁여놓는다는 생각으로 구입했다.
막상 구입한 뒤 이야기를 해 보니 기존 시스템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했다.
얼마 전 나왔던 13세대 CPU와 메인 보드 조합을 놓친 것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