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3

BTS 부산 공연 2일차

오늘, 2026년 6월 13일(토)은 떠들석한 BTS 복귀 부산 공연 2일차 마지막 날이다.
사직경기장은 자주 들러는 곳이라 7시 공연 시작쯤인 5시 반 시내버스를 타고 갔다.

시민도서관 정류장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보니 관광버스 수십 대가 길가에 주차해 있고, 영상에서 보던 캐리어 무리가 보였다.
익숙한 곳의 낯선 모습을 보며 버스를 갈아타고 부산의료원 정문에서 내려 공연장인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걸었다.
각 나라 말로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를 들으며 입장 통로 바로 앞까지 갔다.
어린이, 젋은이, 늙은이,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걷는 모습을 보는 것조차 새롭게 재밌다.
일부러 멀리까지 관광지를 찾아가는데, 관광지가 내 생활반경에 들어왔는데 찾아 보지 않을 이유가 없어 나왔다.
급하게 뛰는 사람은 입장권이 있는 사람, 여유롭게 걷는 사람들은 나처럼 입장은 염두에 두지 않은 사람이었다.

어제는 1시간 늦게 시작해서 비난을 받았다고 하던데, 20분쯤 되어 시작한다는 안내 멘트가 나오고 이윽고 20분이 되자 음악소리가 들렀다.

두 세사람 건너에 있던 이가 음악에 맞춰 응원봉을 흔들고 호응하는 소리를 지른다.

소리가 들릴 뿐만 아니라 몸에 느껴진다.

1990년 광주 전남대에서 열린 제4기 전대협 출범식 여러 학교의 문선대가 모여 북만 200 명 이상 소리를 내던 그 때처럼.











2026-06-11

보조 연료통과 주유 습관

2023년 9월 해안선을 따라 전국일주를 했습니다.

9월 25일 부산을 출발해서 10월 1일 복귀했는데, 9월 26일 철원 고석정 근처에서 두번째 밤을 지낼 때 에피소드입니다.

타고 간 슈퍼커브 110 오토바이는 연비가 60km/L 정도로 아주 좋아서 조금만 넣어도 되는데, 연료 탱크 용량이 4.2L여서 결국 주유소에 자주 들러야 했습니다. 그리고 보통 주유 경고등이 뜬 후 넣어도 약 3L 정도 넣으면 가득 찼습니다. 그래서 연비 계산하기 편하게 한 번 주유할 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3L를 넣었습니다.

하루에 보통 300km 이상 주행하다 보니 하루 두 번은 주유소에 들러야 했는데, 이 날도 철원 고석정 근처 숙소를 잡고 도착할 때쯤 주유 경고등이 떠서 숙소를 지나쳐 조금 더 지나서 GS칼텍스 고석정주유소에 도착했습니다.

사용하는 유가 검색 앱에서 확인한 주변 주유소보다는 조금 비쌌지만, 거리가 가까워서 선택했습니다.

젊은 남자와 아내로 보이는 여자가 있었고, 3L 주유해 달라고 하니 여자가 대뜸 싫은 표정을 보였습니다.

적은 양을 주유하는 오토바이의 경우 주유할 때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는 게시글을 읽은 기억이 있어서 기분은 나빴지만 뭔가 일이 있었겠지 싶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여자는 기름을 넣는 잠시 동안도 떠나지 않고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남자가 기름을 다 넣어 지불하려고 카드를 꺼내니 여자가 '기름도 얼마 넣지 않고 카드로 결제한다'고 내게 짜증 섞인 말투로 내뺐었습니다.

주유하고 카드로 계산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 현금을 원한다면 미리 말을 하든지 한 소리 할까 했지만, 선량해 보이는 인상인 남자가 여자를 말리고, 어두워지려는 시간에 장사도 안돼 보여 난데없는 봉변을 당했지만 참았습니다.

이후로 네이버 지도 앱에서 주유소를 검색할 때 셀프 옵션을 설정해서 직접 주유하는 곳만 가게 되었고, 이때 비상용으로 사용할 530ml 연료통을 가져갔었는데, 다음 해 다시 전국일주를 할 때는 3L 보조 연료통을 가져가서 주유할 때마다 보조 연료통도 채워서 하루에 한 번만 주유소에 들릴 수 있도록 주유 습관을 바꿨습니다.

지금은 17.3L 연료 탱크 용량 바이크를 타고 연료 게이지 마지막 칸이 깜박일 때 10L 또는 12L 정도 넣습니다.


하루에 한 번 ^^


2023년 9월


2024년 7월

530ml, 3L


2026-05-13

바이크 정비-엔진오일, 오일필터, 브레이크 패드 교체(뒤)

바이크 엔진오일을 4,000km마다 교체를 하고 있는데, 곧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 아직 조금 모자란 주행거리지만 교체하려 갔다.
엔진오일과 오일 필터도 교체할 것이지만, 그 외 몇 가지 문제가 있어 이것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교체를 하려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뒷 브레이크 패드가 다 닳아서 아예 디스크를 파 먹고 있는 상황이었다.
안그래도 뒷 브레이크와 디스크가 닿아 나는 소리가 들려 물어보려고 했었는데, 이만큼이나 진행되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엔진 오일을 교체하러 올 때마다 전혀 확인하지 않더니 혼다 서비스와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앞 브레이크 패드는 진작에 교체를 했었는데, 오늘에야 패드 수명 확인하는 방법을 배웠다.

엔진 오일 22,000
오일 필터 30,000
뒷 브레이크패드 145,000

앞바퀴 브레이크 패드 보는 방법
핸들을 우측으로 돌려 놓고 앞 바퀴 왼쪽 뒤에서 패드를 확인한다.





다 닳아버린 뒷 브레이크 패드. 이 정도로 닳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뒷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할 때 각이 나오지 않아 배기구을 분리했다. 아마도 첫 분리인 듯하고, 나사가 녹이 많이 슬어  교체했다.



새로 설치한 뒷 브레이크 패드는 색상이  붉은데, 어떤 기종과 호환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다.


왼쪽 핸들 커버 본드가 녹아 고정되지 않고 그냥 돌았는데, 분리가 되지 않아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고 지난번처럼 본드를 바깥쪽 반에 뭍혀 고정했다.


분리된 배기구를 다시 재설치했다.


1단에서 N단으로 잘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더니 클러치 케이블 길이 조절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고 하고 수정한 후 꽉 조였다. 
그동안 계속 풀려서 번번이 손으로 돌려서 조였는데, 이번엔 플라이어로 세게 조였다.



2026-05-11

침대 프레임 - 이케아 베벨스타드

이케아에서 침대 프레임 베벨스타드를 구입했다.

프레임만 구입하고 매트리스는 지난번 구입해 둔 3단 매트리스를 일단 사용한다.



가격은 119,000원이고, 택배비를 포함해서 148,000원을 지불했다.

조립은 어렵지 않았다.





2026-05-05

어린이 날엔 어린이 회관

해마다 어린이 날엔 초읍 어린이 회관에 가고 있다.

오전엔 수영, 오후엔 딴 곳에 다녀올 일이 있어 늦어졌다.

5시가 넘어서 출발하고 6시쯤 공원에 도착해 오르기 시작했다.

다행히 해지는 시간이 7시 넘어여서 오를 땐 밝았다.

산책하는 사람들이어서 어린이 회관쪽으로 오르는 길엔 아무도 없었다.

텅 빈 회관은 마치 28주 후의 런던 거리 같았다.

위쪽 운동장에서 로봇 미끄럼대 사진을 찍는데, 운동장 중간에 설치된 무대를 철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다들 외국인 노동자였다. 지금은 이런 시대다.

중앙아시아쯤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행사의 의미를 알까!

회관에서 성지곡 수원지를 한바퀴 도는 산책로로 오니 산책나온 이들의 많았는데, 그 중엔 외국인 부부와 자녀도 있었고, 앞에서 본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지금은 이런 시대란 생각이 더 들었다.

점점 어두워졌고, 다 어두워져 돌아왔다.

올해도 어린이날엔 어린이 회관에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