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 백업이 되어 있는데, 백업이 없는 데이터를 그것도 한 방에 디스크를 날려 먹었다.
뭔 정신인지 모르게 화면을 보면서도 확인을 눌렀고, 일이 벌어진 후에도 한참 후에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다.
새로 나온 윈도를 설치해 보려고 ISO를 받을지 USB를 받을지에서 USB를 선택하고 나타난 드라이브 문자 중 D를 선택했다.
그러면서 'D 드라이브 여러 폴더 중 어디에 생기나?' 궁금증이 떠 올랐던 기억이 남아 있다.
파티션 복구를 몇 번 시도해 봤지만 새로 만들어진 파티션 때문에 예전 파티션이 그대로 살아나진 않고, 이젠 파일 복구를 위해 프로그램을 실행해 뒀다.
워낙 오래된 30년 정도 묵은 데이터라서 필요없는 것도 많지만 요 근래 10년 내 만들어 사용한 문서 데이터는 살려낼 필요가 있다.
그동안 하드디스크를 여러 번 바꿨기 때문에 곳곳에 흔적이 남아 있을 것이라 한편으론 기대를 하고 있고, 아예 처음으로 돌아가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것도 재미있을 거란 기대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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