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5

폐혈전색전증

지난주 목요일(12일) 등에 담이 와서 계속 힘겨워하고 병원에도 다녀와서 주사를 맞았다고 하는데도 큰 차도가 없던 장모님이 연락이 와서 급하게 찾아 봤다.
아무래도 집 근처 조금 더 큰 병원에 가 봐야겠다고 의논에서 모시고 내려왔는데, 그 병원에선 CT 촬영을 할 수 없다고 해서 대학병원으로 바로 옮겼다.
의료대란의 여파로 만약 진단이 내려지면 전원을 하기가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아예 그곳에 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업무시간이 지나서 왜래진료는 이미 끝났서 응급실에 갔는데,  두 번의 CT 촬영 후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다.

폐혈전색전증

다리에서 혈전이 생겨 폐에도 문제가 생겼지만 심장도 문제가 생길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등이 아파 가만히 누워 있는 사이 혈전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급하게 병원에 오지 않았다면 혈중 산소 농도가 낮아져 기절하고, 그래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행히 큰 병원에 바로 와서 바로 치료를 해서 이제는 안심해도 될 듯하다.

등이 아픈 것은 갈비뼈 골절이 있어서 그런 듯 하고, 검사를 해서 미세 골절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집 근처 병원에서 대학병원으로 이동할 때 암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그나마 골절이라서 다행이다.

토요일(14일)에 일반 병실로 이동했다.

월요일에 신경과 관련 검사를 한다고 하고, 환자는 조금도 움직이면 안되기 때문에 24시간 간병인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2026-03-04

동네 마트 다녀오는 김에 동네 한바퀴

동네 마트인 코스트코 부산점에 사이즈를 잘못 선택한 바지를 반품 후 재구매하러 다녀왔습니다.

기왕이면 연비도 좋고 다니기만 해도 즐거운 바이크를 타고 가는데, 사소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에 타던 C110 슈퍼커브는 원래 상용 바이크라 짐대가 있어 장바구니를 쉽게 묶어 다닐 수 있었는데, 브이스트롬 250은 짐대가 없어 40리터짜리 방수백을 탠덤 자리에 묶고 갑니다.

바이크 주차할 곳이 애매해서 눈치껏 자리잡았습니다.



목적인 제품 교환하고 추가로 몇 가지 구입을 해 방수백에 넣고, 이왕 나온 김에 그냥 집으로 가긴 섭섭해서 살짝 돌아서 갑니다.

방수백을 매고 타니 마치 전국일주하는 느낌이라 나름 관광지인 광안리해수욕장 길에서 만난 반대편 차선의 바이커에게 더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이기대 동생말에 들러 사진만 찍고 바로 숲길로 갑니다.




도심을 달릴 땐 전혀 춥지 않았는데, 이기대 산책길을 따라 달리니 아직은 쌀쌀합니다.


2시간 주행, 총 39.26km

평균 19.51km/h




2026-02-27

3개월간 새벽 첫 버스로 수영장 다니기의 끝

2025년 7월부터 다니던 수영장이 문을 닫았다.

6개월 예정으로 재정비를 한다는 명목이었다.

2026년 1월 재개장 예정이어서 당분간 사직실내수영장에 자유수영으로 다니기로 했었는데, 2개월 동안 띄엄띄엄 다니다가 자유수영 추첨에 떨어져 입장 시간 1시간 전에 가야 하고 그마저도 못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다니지 않기로 했다.

다행히 12월 자유수영 새벽반에 당첨되어서 다니기로 했는데, 또 한가지 문제가 새벽에 차를 빼려면 전날 저녁 바꿔 대어야 하는 상황이라 그냥 대중교통으로 다니기로 했다.

YMCA 정류장에서 82번 버스를 타고 중앙시장, 골드테마거리 정류장에 내려 83-1번 버스로 갈아타면 6시 4분쯤 사직실내수영장 정류장에 내리고, 수영장에 도착하면 6분쯤 된다.

몇 번 경유지에서 83-1번 버스를 놓쳐 지하철을 타고 연산역에 내려 54번 버스를 타고 사직실내수영장 정류소에서 내려 가면 24분쯤에 도착한다.

이렇게 12월 한 달은 사직실내수영장에 자유수영으로 다니고, 1, 2월은 부산진구국민체육센터에 강습반을 다녔다.

부산진구 수영장 등록을 11월부터 시도했는데, 신규 자리가 적기도 했지만 온라인 등록만 가능해서 두 달 연속 실패해서 1월 등록할 땐 새벽에 방문해서 대기자 순번을 받았다.

대기 2번이었는데, 개강 후 둘째날 연락이 와서 등록하고 다녔다.

이번 3월부터는 다시 원래 수영장으로 복귀한다.










2026-02-21

동네 한바퀴-오륙도, 오랑대, 하늘공원

날씨도 좋고, 기온도 높아서 다니는 동안 바이크를 많이 만났고, 신나게 먼저 인사했다.
















168.96km

2026-02-19

창원 다녀오기

오랜만에 창원의 친지를 방문하고 왔다.

명절 느낌이지만 명절 음식은 아닌 점심을 먹었다.



2026-02-16

설맞이 점심 식사

내일 설을 맞아 서울에서 온 사촌동생 부부와 이모 부부, 동생들 부부 함께 점심을 먹었다.

간절곶 근처 찻집에서 음료를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2026-02-15

2026-02-11

넷플릭스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

아침을 먹으며 볼만한 걸 찾다 오랜만에 다큐멘터리에서 이걸 찾았다.

좋아하는 곡이라 대략 배경을 알고 있어서 이런 제목일 정도일까 싶어 의구심을 가지고 봤는데, 다 보고난 후 평가는 '그럴만하다'이다.

지금도 유명한 가수들이기지만 그 당시 그 많은 인원을 한자리에 모아 하나의 노래를 하룻밤 사이에 녹음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허용만 작가 '고독한 기타맨'에서 알게 된 밥 딜런이 여기 참여한 것을 이번에 알았고, 애처로워 보이는 모습에 예술가의 감성이 느껴졌다.

젊은 시절 이상도 떠오르고, 아버지, 어머니도 생각난 시간이었다.





2026-01-21

융통성 없는 자의 신세 한탄

컴퓨터용 책상이 하나 필요해졌습니다.

쇼핑몰에서 주문을 해도 되지만 당근 앱에서 찾아보니 근처에 몇 개 제품이 나와 있었습니다.

당근에서 구입하는 경우 문제는 가져오는 일인데, 아니나 다를까 옛 부산학원 맞은편, 그러니까 대로변 건물 11층이어서 잠시라도 차를 대고 제품을 가져오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지도 앱에서 근처 주차장을 검색해도 시장 부설 주차장이 그나마 근처에 있는데, 낮 시간에 주차하기가 쉽지 않을 듯 했습니다.

일단 차를 가지고 가서 주위를 둘러보자고 작정하고 운전석에 앉았는데, 갑자기 마음이 변해버렸습니다.

지도 앱에서 확인했을 때 걸어오면 45분쯤 걸린다고 했었는데, 그냥 걸어오자고 작정을 다시 했습니다.


사무실 정리 중인 곳에서 쓸만한 책상을 정해 가져간 테이프로 상판과 다리를 묶어 들고 갈 수 있도록 채비를 하면서 '참 이렇게 묶는 것도 못하는구나. 몸 쓰는 일 하기는 어렵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들고 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건물 아래에서 다시 추가로 묶고 좀 걷다가 멈춰 쉬었다 다시 걷기를 반복하며 '역대급 뻘짓을 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조방 앞에서부터 부끄러워서 뒷길을 찾아 걸었고, 그렇게 한참을 걸어서 왔습니다.

오늘 기온은 영하여서 그나마 땀이 겉으로 표나지 않았지만, 집에서 겉옷을 벗으니 땀 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편으론 이런 것들이 내 즐거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