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0

파도치는 해운대

한참 바다수영하기 좋은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난데없이 차가운 수온에서 오늘은 편안하지만 아직은 해파리나 깔딱이는 덜 염려해도 될 정도의 수온이어서 더 좋다.

해마다 다니고 있는 해운대이지만 한 번도 같은 해가, 같은 날이 없었던 것 같다.

오늘은 또 붉게 타오르는 여명이 반갑게 맞이했다.




올해 처음 파도가 좀 쳐 신나는 물놀이가 되었다.
모래가 많이 유실되어 해변 한참 앞부터 모래가 쌓여 오히려 해변은 깊고, 좀 더 나가면 무릎쯤까지 밖에 오지 않는 수심이다. 그래서 멀리부터 큰 파도가 친다.

남자동상쯤에는 그냥 출렁이는 파도가 해변으로 올수록 큰 파도가 되어 워터파크 파도풀에서처럼 논다.

차이점은 한참 논 다음 수영복을 갈아입으려니 가는 모래가 범벅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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