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정하는 것부터 어려운데, 갑작스러운 '부상'이라고 하면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은데, '부상'이 아니라 그냥 아픈 거라 '아픔'으로 표현한다.
22일 오전 운동할 때 발목이 좀 아파 자세를 달리해야 했었는데, 점점 아파와 오후에는 '안되겠군요. 좀 쉬어야겠다' 정도였다. 하루밤 자고 나서 일하고 오는 길에는 '어쩔 수 없이 병원에 가야겠구나'라고 결심하게 되었다.
집 근처에 정형외과가 한 개 밖에 없어 지난 5월에는 그곳에 같는데, 터무니없는 과잉치료로 생각되어 이번에는 그곳 말고 다른 병원을 찾기로 했다.
지난 5월에 간 병원이 새로운 곳으로 이전했는데, 이전하기 전 병원 위치에 새로 정형외과의원이 열려 이곳으로 찾아 갔다.
역시 사람이 많지 않았다. 금방 의사 얼굴을 보게 되었는데, 아마도 원인은 '통풍'인 것 같다고 한다. 전혀 생각하지도 않은 원인이라 터무니없다라고 생각했는데, 통풍인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피검사를 해서 결과가 나와야 확실하다고, 그 사이 통풍 치료를 한다고 엉덩이 주사와 약을 처방 받았다.
그리고 사진의 반깁스로 평생 처음 사용하고.
병원을 금요일에 방문해 피검사는 월요일에 검사하는 곳에 보내 화요일에 결과가 나온다는 말을 들었고, 그 사이 금, 토, 월까지 병원을 방문해 엉덩이 주사와 약을 먹어 화요일인 오늘은 쩔뚝거리지 않고 걸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내일 방문해 피 검사 결과를 들을 예정이다.
2019년 8월 28일
검사 결과가 나왔다.
'통풍'
예상했던 것처럼. 그나마 원인이 무엇인지 나왔으니 다행이다. 일단 한 달간 약을 먹고 한 달 뒤 다시 검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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