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온 수영인 중 동호회에서 DIT 수영장을 빌려 토요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훈련을 하는 사람이 있어 같이 한 번 가 보자고 초대를 받았다.
진작부터 다른 수영장을 가 보고 싶었었고, 특히 DIT 수영장은 같이 수영했었던 이서연씨가 다녔던 수영장이라 기회가 있으면 가려고 했던 곳이다.
오랜만에 들른 서면로타리는 아주 생소한 모습이었다.
크기가 크기 않고 탈의실과 샤워장은 완전 구식 느낌.
레인이 딱 6개 있고, 한 쪽은 깊고 다른 쪽으로 갈수록 점점 얕아지는 옛날 수영장 스타일이었다.
1시간은 맨 발로, 두번째 시간은 오리발을 신고, 마지막엔 스타트로 하는 구성이었다.
몇 년만에 스타트를 했는데 힘빼고 하니 폼은 크게 흉하지는 않았나 보다.
계속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 한 번만 갔지만 여러 번 갈 수 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다른 수영인과 만나는 것 자체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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