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석양을 보려고 승학산에 갔다.
12월 31일에 가는 것이 맞겠지만 아무래도 말일은 바쁘니까 못갈 수도 있어 하루 일찍 간다.
시간을 맞춰 올랐으나 정상에 다다르기 전에 해가 졌다.
구름인지 안개인지 끼어 있는 것 때문에 일찍 해가 감춰졌다.
그나마 쓸만한 사진은 찍었다.
오랜만에 산행과 야간 산행이 좋았다.
캄캄한 길을 혼자 걸을 때 느끼는 공포와 외로움, 쓸쓸함, 뿌듯함
요즘 산짐승들이 많이 설친다던데 다행히 별 일은 없었다.
바람들이 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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