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는 길이라 둔치도를 한바퀴 돌고 빠르게(!) 가덕도로 갔다.
천가동에서 대항항으로 넘어가는 산길이 좁고 꼬불꼬불해서 조심스럽게 갔다. 특히 습기가 많아 이끼가 도로까지 덮고 있어 미끌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워 더 천천히 갔다.
한 바퀴 돌았는데도 시간 여유가 있어 계획에 없던 봉하마을로 갔다.
봉하마을에서 삼랑진으로 가는 길, 자광사 근처 차 한 대가 겨우 지나서 교행이 힘든 경사길에서 마주친 차들을 보고 길을 미리 비키려고 바이크를 돌리는데 경사길이라 넘어지려는 차체를 겨우 붙잡고만 있고 뒤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었었다.
다행히 늦게 뒤에 도착한 1톤 트럭 기사가 차에서 내려 바이크 뒤를 잡고 당겨줘서 길가로 옮겨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아직 덩치와 운영 방식에 대해 많이 배우고 연습해야겠다.
돌아오는 길은 익숙한 삼랑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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