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7

오랜만의 외식, 망해버림

오랜만에 조방 앞에 가서 마침 점심도 먹지 않았기에 예전 기억을 더듬어 갔었던 낙지집이 있는 골목길로 들어서 몇 걸음 걷지 않았는데, 갔었던 집이 아닌 '원조'란 글이 간판에 있는 집에 들어갔다.

맛이 없어도 너무 없다.

전혀 간이 베이지 않고 다 따로 논다.

그나마 국물이 많이 졸여져 끈적해 지니 조금 나아졌다.

낙지가 생각보다 많아서 쎄 했는데 다행히 '중국산'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나와서 먹는데 망했다 싶었다.

예전에 갔었던 집도 그렇게 맛있는 집은 아니었지만 이제 보니 '선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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