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3

암남공원에서 송도해수욕장까지 해안산책로

토요일 오후, 날 어두워지기 전에 산책 삼아 걸어 보려고 암남공원까지 버스를 타고 와서 송도해수욕장쪽으로 난 해안산책로를 걸었다.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 산책로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머리 위 지나가는 케이블카에도 드문드문 사람이 있어 보였다.





마침 해가 살짝 지려는 순간이어서 구름에 붉은 기운이 서려 있었는데, 찍은 사진에는 별 표가 나지 않는다. 언젠가처럼 아주 붉게 타 오르지는 않고 금방 어두워졌다.




이 날 유난히 물이 많이 빠져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고래상 밖 테트라포드가 보였다. 테트라포드에 붙어 있는 해초들이 많아 검은 물색이었다.


날은 금방 어두워졌고, 불켜진 상점과 횟집, 아파트가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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