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건너뛰고 다시 승학산으로 갔다.
이번엔 사하구 10번 마을버스를 타고 경영대, 이제는 생활관까지 쉽게 올라가려 했다.
지하철에서 내려 정류장으로 올라가니 방금 버스가 떠난다. 그리고 오랬동안 기다렸다.
차라리 걸어갈까 싶기도 했는데, 이왕 이렇게 하기로 해서 기다렸더니 차가 오기는 왔다.
원래는 시간을 넉넉하도록 나왔었는데, 버스를 오래기다려서 별 차이이 없는 시간이었다.
역시 오르는 길은 힘들었고, 땀도 만만치 않게 났다. 다만 카메라를 따로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유있었고, 쉬엄쉬엄 올랐다.
또 밋밋한 일몰을 맞았고,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출발했다.
구덕꽃마을 내원정사쪽으로 숲에 들어가 임도를 따라 내려왔다.
늦은 저녁으로 만두국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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