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가려고 몇 번 마음 먹었지만 가지 않고 있다가 저녁에 서면쪽으로 걸었다.
그래서 제목이 말되지 않는 '도심 산행'이다.
부산진역 청사는 다른 공간이 되었다.
한참을 걸은듯 했는데, 2시간 20분쯤, 11km쯤
바람들이 사는 곳
등산을 가려고 몇 번 마음 먹었지만 가지 않고 있다가 저녁에 서면쪽으로 걸었다.
그래서 제목이 말되지 않는 '도심 산행'이다.
부산진역 청사는 다른 공간이 되었다.
한참을 걸은듯 했는데, 2시간 20분쯤, 11km쯤
바이크를 바꾸고 나서 기존 자켓 외에 추가로 자켓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로얄엔필드 쇼핑몰에서 구입한 기존 자켓은 매쉬로 여름에 입기 좋다. 방한용 내피가 있어 3계절용이긴 한데 겨울엔 추워보이고 춥다.
겨울엔 파카를 입고 있어 따로 바이크용 옷을 입지 않았는데, 이젠 입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당근을 주시하고 있었다.
맥슬러 자켓이 더블형으로 나와서 보호대처럼 안에 입고 일상적인 겨울옷을 입을 수 있겠거니 하고 점점 낮아지는 가격을 보고 있는데 한순간 팔렸다.
RS 타이치 자켓과 블랙비 투어링용 자켓/바지를 판매하는 사람이 있었다.
레빗 제품을 언젠가 구입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렴하게 블랙비로 한 번 맞춰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럽게 RS 타이치 자켓만 구입해 내피처럼 입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연락했더니 오전 중 거래를 하기로 금방 연락이 왔다.
개금 반도보라 아파트 102동 주차장까지 와 달라고 해서 갔다.
생각보다 더 낡았고, 사이즈가 딱 맞아 잠깐 고민했지만 가격이 모든 걸 용서하고, 내피처럼 입으려는 목적엔 오히려 딱 맞는 것이 좋다.
판매자는 바이크를 10년 정도 취미로 타고 있고, 얼마전 스즈키 S1000GT를 구입해서 1년에 18,000킬로미터 정도, 주로 장거리 투어링을 1박 2일로 한다고 한다.
얼마전 레빗 아웃백3를 구입했다고 하고, 다른 것보다 레빗 아웃백3이 좋다고 추천한다.
구입처는 바이크 맥스 온라인 몰인데 고객 서비스에 만족해서 이곳만 이용한다고 한다.
워낙 운행을 많이 해서 타이어를 1년에 1번 정도 바꿀 정도인데 강서구쪽 아는 바이크 수리점을 이용한다고 한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바람 많이 부는 아파트 옥외 주차장에서 한참 이야기를 하고 왔다.
동호회로 초창기에 잠시 가입했었는데, 현재는 혼자 라이딩을 한다고 한다.
어깨, 팔꿈치, 등 그리고 가슴 보호대가 있다.
가슴 보호대는 별도로 구매해서 부착한 것이라고 하는데, 많이 두꺼워 이걸 하면 많이 깝깝해 진다.
쇼핑몰에서 검색을 해 봤지만 모델명이 뭔지는 알 수 없었다.
오래된 모델이라서 그런 것 같다.
2021년 3개 구입한 의자 중 하나의 등 받침 플라스틱이 부러졌다.
만만찮은 가격이었지만 보자마자 이걸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한 두달 전 조금 부러졌는데, 다시 더 많이 부러졌고, 이젠 위험해서 사지 않을 수 없었다.
129,000원 글렌 66cm
시스템 헬멧으로 바꾸고 첫 라이딩을 나갔다.
라이딩을 위해 헬멧을 처음 쓰는 순간 그냥 잘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쓰는 것과는 사뭇 달랐다.
아래쪽이 막혀 있어 시야가 좁아지고, 답답함은 여전하고, 이상하게 배기음이 오히려 크게 들렸다.
송도해수욕장까지 가니 조금 적응되기는 했지만 뺨을 눌러 광대까지 압박하는 새 헬멧을 잘 적응해 계속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다짐을 했다.
헬멧에 장착할 수 없어 핸들에 거치대를 설치했는데, 지난번 테스트했을 때처럼 진동이 심하고, 윈도스크린 뒤쪽이라 초점이 맞지 않는 순간이 많았다.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엔 문제가 없지만 유튜브에 영상을 올릴 수는 없는 수준이다.
달리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알람을 5시 10분에 맞춰 두어 제시간에 올렸다.
지난 주와 지지난 주에도 산행을 가기로 생각은 했었지만 알람을 맞추지는 않았었다.
알람이 울렸음에도 일어나기 싫어 게으름을 부리다 6시 30분쯤 일어났다.
출발은 7시에서 몇 분 정도 이른 시간이었다.
해는 이미 떠 있어 후레쉬를 가져갈 필요는 없었다. 기온이 낮아 두꺼운 봄, 가을 잠바를 입었는데 곧 땀이 나기 시작했다.
금방 다녀올거라 특별한 준비를 하진 않았는데, 꼭 가져왔어야 할 수건을 챙기지 않았다.
오랜만이라 낯설었지만 금방 적응하고 산 초입에 들어서면서부터 좋았다.
심지어 마무리 라면도 잘 끓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