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4박 5일간 전라도, 충청도 일대를 돌아 봄
차량 주행 기록계 기준 : 1,153.3km
1일차 순천 - 창원 가포수변공원,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2일차 광주 - 낙안읍성, 벌교 읍내, 보성 대한다원, 광주 옛 전남도청 별관
3일차 군산 - 영광 풍력발전기, 영광 염산면, 백수해안도로, 고군산군도, 군산 초원사진관
4일차 아산 - 공주시내, 청주 청남대, 아산 온양온천랜드
1일차
부산-창원-순천
부산, 진해, 창원, 마산 도시 영역을 빠르게 벗어나기 위해 출발할 때 창원시 가포수변공원을 목적지로 삼아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길로 빠르게 이동했다. 다만 고속도로와 유료도로는 제외하는 옵션을 설정했다.
창원 가포수변공원에서 재정비를 해서 GPX 파일로 만든 길을 따라 갔다.
바이크로 가려고 만든 길을 자동차로 따라 가니 좀 힘겨웠다. 광암항에 있는 횟집에서 점심을 먹고 순천국가정원으로 빠르게 이동하기로 했다. 자동차로 바이크처럼 여행할 수 없다고 체험해서 앞으로 이번 여행은 자동차에 맞게 움직인다.
고속도로 문산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순천국가정원에 도착해 늦여름 정원을 둘러봤다.
정문 근처 음식점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같은 건물 2층 펜션에서 잠을 잤다.
2일차
순천-벌교-보성-광주
펜션 시설이 낡은 것은 그러려니 했는데, 길건너 건물에서 뭔지 모를 요란한 소리가 밤새 들려 잠들기 힘겨웠다.
느지막히 일어나 낙안읍성으로 갔다.
3일차
광주-영광-고군산군도-군산
비가 오락가락해서 출발을 늦췄는데, 마침 그쳤을 때 출발했다.
작년 해안선일주할 때 비 맞으며 오전에 주행했던 영광군 풍력발전단지쪽으로 가서 해안선을 따라 가려고 했다.
가는 길에 영광군 염산면 보명식육식당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4일차
군산-공주-아산
느지막하게 일어나 조식을 놓쳤다.
청남대를 목적지로 내비게이션을 실행해서 간다. 대신 고속도로와 유료도로를 제외하는 옵션을 설정해서 가는데, 한참 가다보니 공주였다.
점심 먹을 시간쯤 돼서 맛집 검색을 하니 공주대학교 인근 팔팔무쇠삼겹 고기집이었다.
점심을 먹고 청남대로 가서 도착해 보니 지난번에 간단하게 생각하고 온 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았다.
건물 한 두채 정도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대통령 별장은 규모가 달랐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충남도에 이양한지 20년 이상이 지나 산책로도 많이 개발되어 전체를 다 돌아보려면 며칠 시간을 내야할 것 같았다.
기본 코스로 돌아봤다.
전두환 시절에 만들어져 그것과 관련된 자료가 많이 남아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2003년 하루 이용 후 4월 22일 충남도에 관리를 이관했다.
며칠 전부터 아산 온양온천랜드에 가자는 이야기를 해서 오늘 저녁은 찜질방에서 하루 자기로 했다.
6시쯤 도착해서 어디 다른 곳에 갈만하지 않아서 입장하는데, 직원이 키즈랜드가 있다고 몇 번 강조했다. 입장해 보니 왜 그랬는지 이해됐다. 하지만 걱정하지는 않았는데, 일요일 저녁에 온 것이라 당연히 내일 학교에 가거나 출근을 해야할테니 다들 귀가하리라 예상했다.
저녁 9시쯤 되니 완전히 조용해 졌다.
저녁을 먹고, 간단히 목욕하고 11시쯤 되니 불까지 꺼져서 잠을 잤다.
몇몇 남아 있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어떤 사연인지 궁금하긴 했지만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었다.
5일차
아산-부산
18일까지 마감인 작업이 있었는데, 처음 출발할 땐 하지 않기로 했었다.
어제 저녁 갑작스럽게 돌아가기로 했다.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부산으로 찍고 제한 옵션을 설정하지 않으니 고속도로를 이용해 3시간 30분쯤 걸리는 경로가 나왔다. 몇 개 경로 중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로를 선택했다.
6시에 일어나서 목욕을 하고 7시 10분에 만나 15분쯤 출발했다.
출근시간대여서 걱정했었는데, 세종시쯤에서 차가 좀 많아 지고 그 외엔 의례히 막히는 창원쯤에서 역시나 차량이 조금씩 밀렸는데, 사실상 목적지에 다 왔기 때문에 힘들진 않았다.
중간에 피곤해서 휴게소에 잠시 들러 에너지 보충하고 바로 다시 출발했다.
같은 경로를 이륜차 옵션으로 설정해 보니 6시간 30분쯤 걸렸다.
평소 많이 느끼지 못했는데, 고속도로의 편리성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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