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도서관을 나와서 바로 좌회전하고 직진만 하면 됐습니다. 예전엔 골목길을 조금 찾아봤어야 했는데, 재개발된 뒤 길 찾기가 쉬워졌군요.
오랜만에 심각한 경사길을 올라 몇 번 들렀던 황령산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요즘 그나마 선선한 기온이라 오늘은 걸어서 봉수대까지 오를 생각입니다.
표지판을 보니 350미터라고 되어 있어 편한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바이크 보호복과 부츠를 입고 걷기는 힘듭니다.
일단 무게가 무겁고, 잘 걷도록 만들어 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데크 길 350미터 정도는 어렵지 않습니다.
역시 풍경이 좋군요.
두 달 동안 다녔던 부산진국민체육센터가 멀리 아래쪽에 보입니다.
아래에서 봤을 땐 바로 위쯤으로 보였던 것이 막상 위에서 보니 휠씬 멀리 보였습니다.
선 자리에 따라 달라 보인다는 그냥 말만이 아니었습니다.
휴일이지만 아직은 이른 오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곧 사람들이 많아질 겁니다.
남천동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내리막길이 깁니다.
얼마전 교체한 뒷브레이크 패드가 긴 내리막을 내려 올 때 잠시 빠진 듯하다 다시 잡혀서 식겁했습니다.
멈춰서 볼까 싶었지만 한 번 그런 뒤로 별 문제없었고, 경사길이라 세울 수도 없었습니다.
도착해서 확인해 보니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오히려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가 붙어 있는 것처럼 보여서 이상합니다. 그렇지만 주행 중에 소리가 나거나 디스크에 열이 많이 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저런 손 볼 것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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