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7

추운 날 산행

26일은 영하 4도, 27일은 영하 1도가 최저 기온입니다.

26일 뒷산에 오르려 했는데, 늑장을 부리다 낮이 되어서 다음 날로 미뤘습니다.

오늘은 서둘러 산으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산행이라 상쾌했는데, 평소 다니던 코스를 벗어나 엄광산 꼭대기와 숲속 연못쪽으로 둘러보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오랜만이라 힘들었는데, 추운 날씨라 흐르는 땀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영하의 추운 날씨엔 등산을 하려고 하는데, 오늘 산행을 하다 이유가 뭘지 생각해 봤습니다.

등산을 하면 무조건 땀이 흐르는데, 추운 날씨엔 덜 흐릅니다. 아주 추운 날씨라면 아예 밖으로 흐르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노출된 피부, 예를 들어 얼굴에 닿는 차가운 공기도 좋습니다.

쨍한 기분이 듭니다.

숲속 연못은 다 말라 없어지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수량은 좀 적어진듯 했지만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반가웠습니다.

추운 날이라 평소보다 사람이 적었고, 거의 하산한 때쯤에 몇몇 등산하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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